만화 특화·폐교 활용…부산 공공도서관 속속 개관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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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감도서관·연제만화도서관 이달 개관
덕천여중 강당 증축 덕천도서관은 7월

12일 개관하는 부산 부산진구 당감도서관(왼쪽)과 20일 개관하는 연제구 연제만화도서관 전경. 부산시 제공 12일 개관하는 부산 부산진구 당감도서관(왼쪽)과 20일 개관하는 연제구 연제만화도서관 전경. 부산시 제공

전국 최초 만화 특화 공립도서관을 비롯해 부산 곳곳에 공공도서관이 속속 개관한다.

부산시는 이달과 다음달 당감도서관과 연제만화도서관, 덕천도서관이 잇따라 개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부산 부산진구 당감동에 개관하는 당감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생활문화센터와 함께 조성된다.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유아·어린이 자료실, 종합자료실, 마주침 공감과 다목적 강당 등을 갖췄다.

연제만화도서관은 오는 20일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개관한다. 만화에 특화된 전국 최초 공립도서관으로, 웹툰, 고전만화부터 최신 인기작까지 소개한다. 4층 규모에 들락날락, 만화 라운지, 만화의 숲, 만화 실감서재, 미디어감상존, 웹툰창작실 등으로 구성된다.

다음달 24일에는 부산 북구 덕천동에 덕천도서관이 선보인다. 2023년 폐교된 덕천여중 강당동을 증축해 들락날락, 유아·어린이 자료실, 종합자료실, 책놀이터, 동화의 숲 등으로 꾸몄다. 지난 1월 개원한 부산시교육청 소프트웨어·인공지능교육센터와 함께 조성됐다.

세 도서관은 모두 국비와 시비, 구비를 더해 건립됐다. 시는 당감도서관과 연제만화도서관, 덕천도서관 건립 사업에 각각 12억 5000만 원, 19억 9500만 원, 26억 원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시는 6개 도서관을 건립하고 있고, 올해 하반기에 서구도서관, 일광도서관을, 내년에 정관에듀파크공공도서관 등 4개 도서관을 순차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누구나 15분 이내에 문화·의료·교육·복지·여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15분 도시' 모델을 실현하고, 시민들의 소통, 창작, 성장을 돕는 복합문화 플랫폼으로서 공공도서관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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