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에서 7살 딸 때린 아빠…이유 들어보니 "인라인 못 타서"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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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법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라인 스케이트를 제대로 타지 못한다는 이유로 7살 딸을 폭행한 남성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지난 8일 40대 남성 A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A 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쯤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자신의 딸을 주먹으로 때리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8일 채널A가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다 넘어진 여자아이의 등을 A 씨가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다. 또한 아이를 들어 바닥으로 내동댕이 치고 발길질을 하기도 한다. 이후 아이의 팔을 붙잡고 공원 벤치쪽으로 끌고 가는데 아이가 넘어져 질질 끌려가는데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당시 폭행 장면을 목격한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의 딸은 타박상을 입었으나 입원치료를 받을 정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딸이 인라인 스케이트를 제대로 타지 못해 훈육하려 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딸을 보호시설로 인계하는 한편 A 씨에 대해서는 범행의 중대성과 재범 우려 등을 고려해 지난 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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