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신항 개발 위한 어업보상 약정 체결…“본격 사업 착수”
총 12조 6379억 투입 역대 최대 항만 개발사업
정부·지자체·민간 소통으로 지역상생 실현
부산항 신항 및 진해신항 계획평면도. 해수부 제공
진해신항 개발사업 개요.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최근 부산항 진해신항 정부부문 기반시설 개발사업 착공의 마지막 절차였던 어업보상 약정서 체결을 지난 11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항 진해신항 개발사업은 선박 대형화,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40년까지 총 12조 6379억 원이 투입되는 역대 최대 항만 개발사업이다. 이번 어업보상 약정서가 체결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하게 됐다.
항만 개발 공사에 착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주변 어업 환경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지역 어민들에게 어업피해 보상을 진행하며, 이를 위한 어업피해 보상 약정 체결이 완료돼야 한다.
해수부는 진해신항 개발을 속도감 있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9년부터 정부·민간·지자체 간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지원사업 계획 마련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2024년부터는 어업피해 보상 약정을 체결하고자 지자체·부산항만공사(BPA) 등으로 이뤄진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수십 차례 어민들과의 집중적인 협의를 거쳐 약정서 체결을 마무리했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지정학적 장점이 뛰어난 부산항을 세계 최고의 거점 항만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항 진해신항을 글로벌 메가포트로 개발하기 위해 정부부문 개발사업을 적기에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해신항 개발사업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연도 서측(모든 구역 진해지역)에 오는 2040년까지 총사업비 12조 6379억 원(재정 4조 517억 원, 민자 8조 5862억 원)을 투입해 3만 TEU급(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박스 1개분) 대수심(수심 23m)·대용량 부두 14선석과 피더부두 1선석을 공급하고 방파제 2.2km, 배후단지 78만 8000㎡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양수산부는 우선, 1단계(현행 기준)로 2031년까지 총사업비 7조 9096억 원(재정 2조 7876억 원, 민자 5조 1220억 원)을 투입해 3만 TEU급 부두 9선석을 공급하고 방파제 1.4km, 배후단지 78만 8000㎡를 조성하고, 2단계로 2032년부터 2040년까지 총 4조 7283억 원(재정 1조 2641억 원, 민자 3조 4642억 원)을 들여 3만 TEU급 부두 5선석, 피더부두 1선석, 방파제 0.8km를 조성할 계획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