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신임 중기부 장관 “새로운 벤처 창업 붐 원년 되게 하겠다”
24일 취임식서 “튼튼한 창업 생태계 구축해야”
“지역 간 격차 갈수록 심화, 국가경쟁력 문제”
“디지털 전환 스마트 제조산업 혁신법 제정”
“한국형 디스커버리 도입해 기술탈취 근절”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5일 당시 후보자였을 때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성숙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창업·벤처 4대 강국을 향한 새로운 혁신을 선도해 가겠다”며 “올해는 우리나라가 벤처 30년, 모태펀드 20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새로운 벤처 창업 붐이 일어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혁신 인재가 과감히 창업에 도전하고 지역에서도 창업가가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24일 세종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저는 중기부 여러분들과 함께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을 돕고, 디지털, AI 등 혁신 기술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진짜 성장’을 설계하고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상공인은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고, 중소기업은 고용과 수출 모두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며 “기술적으로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이 전 산업에 걸쳐 가속화되며, 기존의 경쟁력이 더 이상 보장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지역도 위기다. 지역 간 격차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며 인구 감소와 산업 공동화는 단순한 지방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쟁력의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한 장관은 “먼저 최우선으로 소상공인의 사회·재난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대형 재난에 대한 피해복구 체계 마련, 고용보험 지원, 화재공제 강화 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디지털 대전환의 주역이 되도록 하겠다. 디지털 전환과 AI 전환은 우리의 강한 제조기업과 연계될 때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한다”며 “많은 스타트업들이 제조 AI 분야에 도전해 제조 기업에 필요한 솔루션과 데이터를 제공하는 스마트 제조 혁신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또 “스마트 공장은 이제 ‘도입’ 단계를 넘어 내재화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며 “이러한 디지털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 제조산업 혁신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창업·벤처 4대 강국을 향한 새로운 혁신을 선도해 가겠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벤처 30년, 모태펀드 20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새로운 벤처 창업 붐이 일어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벤처기업이라는 개념을 한국에 도입한 1세대 기업가들, 빅테크로 성장한 2세대와, 3세대 플랫폼 기업에 이어 이제는 AI 등 신기술에 도전하는 4세대 벤처기업가들이 국가 혁신 성장의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혁신 인재가 과감히 창업에 도전하고 지역에서도 창업가가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최고 수준의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한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연기금 등 민간자금의 벤처투자 시장 참여 확대, 모태펀드 존속기간 연장 등 기능 재정립을 통해 국내 벤처투자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형 디스커버리’제도를 도입해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탈취 행위를 근절하고,수탁·위탁거래에서의 불공정 행위에는 단호히 대응하며 피해기업의 신속하고 실효적인 회복을 지원하겠다”며 “협상력이 낮은 수탁 중소기업이 정당한 거래대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납품대금 연동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마지막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5대 초광역권과 3대 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지역 혁신거점을 조성하고, 지역의 대학·연구기관, 중소·중견기업, 혁신 스타트업을 연결해 협력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지역에서 강한 기업이 존재하는 산업 등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산업을 발굴·육성하고 지원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지역의 가게에 손님이 북적이고 공장에 기계 소리가 끊이지 않으며, 청년이 지역에서 창업으로 성장할 때, 우리는 비로소 진짜 ‘회복’과 ‘성장’, ‘행복’을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