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어 시니어타운, 8월 입주민 대상 문화행사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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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 공연·윤형주 콘서트·바자회 등 다채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초대형 시니어 복합시설인 라우어 시니어타운이 지난 12일 입주민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 행사를 열고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하는 풍성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전문 공연부터 공동체 참여 프로그램까지 폭넓게 구성돼,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함께 즐기고 나누는’ 복합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우어 시니어타운은 개관 이후 매월 335석 규모의 전용 콘서트홀에서 수준 높은 공연과 강연을 기획·운영해 왔다. 클래식, 대중가요, 연극, 토크쇼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입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해 왔으며, 이번 8월 행사 역시 세심한 기획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무대의 문을 연 것은 가수 겸 방송인 이경이었다. 사회와 공연을 동시에 맡은 그는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안정적인 무대 진행으로 초반부터 객석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부드럽고 힘 있는 가창력으로 주옥같은 명곡들을 들려주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 입주민은 “TV에서 보던 가수가 눈앞에서 노래하고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니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의 절정은 쎄시봉의 레전드 윤형주가 장식했다. 기타와 함께 무대에 오른 그는 ‘우리들의 이야기’ ‘사랑으로’ 등 세대를 초월한 명곡들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1970~80년대 추억 속으로 이끌었다. 노래 사이사이 들려준 인생 이야기와 음악 비하인드 스토리는 무대를 한층 더 따뜻하게 만들었다. 관객들은 노래가 끝날 때마다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고, 마지막 곡이 끝난 후에는 기립 박수가 이어졌다.

공연장 밖에서도 축제 분위기는 계속됐다. 입구 주변에는 각종 먹거리 부스와 체험 공간이 운영돼 눈과 귀뿐 아니라 입과 손도 즐겁게 했다. 팝콘, 떡, 전통 음료 등 간단한 간식부터 특색 있는 수제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행사장을 찾은 이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순간이 있었다. 입주민 주도로 결성된 부녀회 ‘매그놀리아클럽’이 공식 출범한 것이다. 이들은 첫 활동으로 바자회를 개최했다.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바자회 부스에는 의류, 생활용품, 수공예품 등 다양한 물품이 진열됐으며, 많은 입주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물건을 구입했다. 판매 수익금은 공동체 활성화와 봉사 활동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한 입주민은 “바자회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행사가 아니라, 서로의 안부를 묻고 웃음을 나누는 소중한 장이 됐다”고 말했다.

문화 행사는 이달 계속 이어진다. 라우어 시니어타운은 이달 중 국제해양영화제 출품작을 상영해, 입주민들이 국내외 수준 높은 영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상영작은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장르가 다양하며, 시니어 관객의 취향과 감수성을 고려해 선정됐다.

올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라우어 시니어타운은 의료, 여가, 문화, 주거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니어 복합시설로,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선도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적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토털 라이프 케어’를 지향한다.

윤미영 라우어 시니어타운 회장은 “공연, 강연,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적 만족도를 높이고, 세대 간 소통과 교류를 촉진하겠다”며 “입주민들의 행복과 건강한 노후가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차별화된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시니어 라이프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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