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17만명 증가…일도 구직도 안하는 20대, 7월 기준 역대 최고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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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고용동향, 취업자 17.1만명 증가
제조업과 건설업, 숙박음식업 많이 감소
60세 이상과 30대에서 취업자 크게 증가

7월 취업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전국적으로 17만여명 늘어났다. 그러나 제조업과 건설업 고용 부진과 청년 일자리 부족이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고용증가세가 둔화하는 양상이다. 사진은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찾은 취업준비생들이 부스를 둘러보는 모습. 연합뉴스 7월 취업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전국적으로 17만여명 늘어났다. 그러나 제조업과 건설업 고용 부진과 청년 일자리 부족이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고용증가세가 둔화하는 양상이다. 사진은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찾은 취업준비생들이 부스를 둘러보는 모습. 연합뉴스

7월 취업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전국적으로 17만여명 늘어났다. 그러나 제조업과 건설업 고용 부진과 청년 일자리 부족이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고용증가세가 둔화하는 양상이다.

특히 일도 하지 않고 구직 활동도 하지 않은 20대 ‘쉬었음’ 청년이 42만 1000명에 달하며 7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902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 1000명 늘었다. 1주일에 1시간만 일해도 취업자로 분류된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가 7만 8000명 줄었다. 건설업도 건설경기 불황으로 9만 2000명 감소했다. 다만 두 업종 모두 전월보다는 감소 폭이 축소됐다.

숙박음식업 취업자도 7만 1000명 감소했는데 감소폭이 코로나19 와중이던 2021년 11월(-8만 6000명) 이후 3년 8개월 만에 가장 컸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 국장은 “소비쿠폰이 조사 기간 이후에 발행돼 아직 효과가 반영돼있지 않다”며 “음식·주점업에서 많이 감소했고, 숙박업은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34만 2000명)과 30대(9만 3000명)에서는 취업자가 늘었고, 20대(-13만 5000명)에서는 크게 줄어드는 현상이 이어졌다. 20대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젊은이들 일자리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은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6만 9000명 증가했다.

특히 20대 쉬었음 인구는 42만 1000명으로 1년 전보다 5000명 늘었다. 200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로 7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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