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종전’ 논의 백악관 다자회담 종료…집무실서 2차회담도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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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매우 좋은 회담” 평가
푸틴과 40분간 통화하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EP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EP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7명의 유럽 정상 및 정상급 지도자들이 18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를 위한 다자회담을 마무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회담 참석자들을 일일이 언급한 뒤 “매우 좋은 회담을 가졌다”며 “집무실에서의 추가 회담도 끝났다”고 전했다.

이들 정상은 미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 50분께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다자회담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에 앞서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을 가졌다.

이날 다자회담엔 트럼프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 외에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알렉산드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등 7명의 주요 유럽 정상 및 정상급 인사가 참여했다.

이 회담엔 미국과 우크라이나, 유럽 주요국의 참모들도 함께 참여했고, 통역을 위한 부스도 설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시글에서 “회담들이 종료됐을 때 나는 푸틴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적은 것으로 봤을 때 정상들은 이스트룸에서 집무실로 옮겨서 추가 회담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집무실 회담에는 각국 참모들 없이 정상들만 참여했다고 NBC, CNN 등 미국 언론이 젤렌스키 대통령 대변인을 인용해 전했다. 집무실 추가 회담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에 대해 소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 크렘린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40분간 통화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및 유럽 정상들과 논의한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방안 등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의견을 청취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 회담을 조율하기 시작했다”고 전하면서 향후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3자 회담이 성사될지 관심이 모인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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