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근로 일자리 4개 중 1개만 '새 일자리'…1분기 신규채용 역대 최소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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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이하'는 2년 연속 50% 밑돌아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중 신규채용 총 546만 7000개

지난해 11월 부산 금정구청에서 열린 2024년 제2차 금정구 일구데이 취업박람회에 구직자들이 이력서와 구직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지난해 11월 부산 금정구청에서 열린 2024년 제2차 금정구 일구데이 취업박람회에 구직자들이 이력서와 구직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올해 1분기(1~3월) 임금근로 일자리 가운데 신규채용 일자리는 4개 중 1개꼴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중 신규채용은 총 546만 7000개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이다.

신규채용 일자리는 1분기 기준으로 보면 2년 연속 감소했다. 2022년 604만 5000개에서 2023년 604만 4000개로 미세하게 줄었고 지난해엔 582만 개로 22만개 이상 급감했다.

임금근로 일자리는 취업자 수와는 다른 개념으로, 한 사람이 두 개 이상 일자리를 가지면 각각 따로 산정된다. 신규채용 일자리란 해당 분기 중 이직·퇴직 등의 이유로 생긴 빈자리를 새로 채용한 근로자가 채운 일자리거나 아예 새로 만들어져 채용이 이뤄진 일자리를 말한다.

올해 1분기 전체 일자리에서 신규채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26.6%까지 떨어지며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신규 채용은 18.8%에 그치며 20% 아래로 떨어졌다.

같은 1분기 기준으로 지난해까지는 20%대가 유지됐으나 최근 제조업 고용 유입 둔화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건설업도 신규채용 비중이 46.1%로 절반에 못 미쳤다. 숙박 및 음식점업(46.5%), 도매 및 소매업(27.5%) 등 내수 소비와 밀접한 업종도 전반적으로 신규채용 비중이 줄었다.

연령별로 전반적으로 신규채용이 감소했다. '20대 이하'의 경우 신규채용된 비중은 46.9%로 1년 전보다 1%포인트(P) 줄었다. 8개 분기 연속 50%를 밑돌고 있다 30대(22.8%), 40대(19.7%), 50대(21.8%), 60대 이상(30.0%) 역시 모두 전년보다 신규채용 일자리 비중이 감소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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