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톡톡] 수시모집 지원, 생활기록부·모평 성적 분석부터 꼼꼼히
문정언 성도고 교사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2007년생 황금돼지띠 학생들이 대학 입시에 나서면서 고3 수험생 수가 이례적으로 늘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의예과 모집 인원이 원상 복구되며 입시 불확실성이 커졌고, 자연·이공계열 학생들이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까지 확산돼 수험생들은 혼란 속에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험생은 먼저 학교생활기록부와 최근 모의평가 성적을 꼼꼼히 분석해 자신에게 유리한 6장의 수시 지원 카드를 선택해야 한다. 전략 없는 지원은 실패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와 대학별 모집 요강을 참고하고, 담임교사와 충분히 상담한 뒤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고로 전문대학과 특별법으로 설립된 대학은 수시 6회 지원 제한에서 제외된다.
또한 지원 대학의 원서 접수 기간과 마감 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부산 지역 15개 대학 가운데 부산교대는 8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12일 오후 5시에 마감하며, 부산대는 9일부터 12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나머지 대학들은 8일부터 시작해 12일 오후 6시에 접수를 마친다. 서울 주요 대학들은 대부분 8일 또는 9일에 접수를 시작한다. 고려대와 서울대는 8일부터 10일까지, 연세대와 이화여대는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하며, 건국대·경희대·성균관대·숙명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는 9일부터 12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대학별 고사 일정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많은 대학이 수능 이후 면접을 치르지만 부산에서는 동서대, 부산가톨릭대, 부산외대, 영산대가 수능 전에 면접을 진행한다. 서울 주요 대학 중에서는 고려대가 수능 전 면접을 시행한다. 같은 대학이라도 전형에 따라 면접 일정이 수능 전후로 달라질 수 있어 지원 전형 일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논술전형은 대체로 수능 이후에 치러지지만, 서울시립대(자연계열), 연세대, 홍익대 등은 수능 전에 실시한다. 논술·면접·실기 등 대학별 고사 일정이 서로 겹치지 않는지도 고려해야 한다.
전형 및 모집단위 변경 사항도 중요하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반영 과목이나 성적 산출 방식이 달라졌는지 확인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은 생활기록부 평가 요소와 반영 비율, 평가 방법 변화를 살펴야 한다. 논술전형은 출제 과목과 범위의 변화를 주의 깊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응시 지정 과목 변화는 계열 간 교차지원이나 ‘사탐런’과 밀접하게 관련되므로 반드시 챙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