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총장님이 릴스 나와 춤춘 사연은?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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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 탈피" 국립창원대 출신 총장
SNS 알고리즘 등장하기로 마음먹어
4개 캠퍼스 시대 수시모집 8~12일


국립창원대학교 2026학년도 수시모집 입학 홍보 릴스 캡처. 창원대학교 제공 국립창원대학교 2026학년도 수시모집 입학 홍보 릴스 캡처. 창원대학교 제공

국립창원대학교 총장이 권위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SNS 짧은 영상(쇼트폼) 서비스인 릴스에 직접 출연해 춤을 추며 2026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에 나서 화제다.

창원대는 박민원 총장과 박상희 입학취업처장, 재학생 등이 함께 출연한 2026학년도 수시모집 홍보 릴스(Reels) 영상이 공개 하루 만에 인스타그램 조회 수 10만 건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최근 SNS에서 유행하고 있는 밈(Meme)인 ‘알고리즘에 나타나기로 마음먹음’을 활용해 제작됐다. 박 총장 등 5명이 양손을 아래위로 흔들며 춤추는 영상 내 ‘수시모집 기간이라 수험생의 알고리즘에 나타나기로 마음먹음’이라는 자막을 쓴 것이다.

해당 영상에는 ‘총장님이 가장 열심히 한다’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2026학년도 수시모집 대박 기원’ 등의 댓글이 달리며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창원대는 기존 딱딱한 입시 홍보 방식을 벗어나 학생들과 수험생들이 즐겨보는 쇼트폼 트렌트를 반영한 점이 높은 공감과 화제성으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대학본부는 “입시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한다”는 각오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배포하고 있다며 공식 인스타그램·유튜브 등 SNS 채널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수험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임명된 박 총장은 모교 출신 1호이자 최연소 총장으로 올해 55세다. 비교적 짧은 기간에 굵직한 정부 사업들을 여럿 따냈다.

특히 대학 혁신을 위해 창원대·거창도립대·남해도립대 통합을 전제로 5년간 국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사업에 도전해 본지정 되는 쾌거를 이뤘다. 실제 교육부는 지난 5월 3개 대학 통합을 승인했다. 이보다 앞서 올 3월엔 사천우주항공캠퍼스를 개교하기도 했다.

내년부터 이들 4개 캠퍼스 운영하는 창원대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박 총장은 “입시는 학생들의 인생에 있어 중요한 선택이기에 대학이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학생·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진정성 있는 홍보 콘텐츠를 이어가고 SNS를 통한 활발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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