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초입에 들려주는 부산 청소년들의 멜로디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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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12일 제77회 정기연주회 '파반느'
피아니스트 황건영과 부산 청년예술가들 함께 무대에 올라
시립소년소녀합창단 13일 167회 정기연주회 '기쁨의 노래들'
하계 합창캠프 통해 다듬은 활기찬 합창과 세련된 안무 선보여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부산문화회관 제공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부산문화회관 제공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부산문화회관 제공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부산문화회관 제공

부산의 청소년들이 가을의 초입을 맞아 아름다운 멜로디를 선보이는 정기연주회를 잇따라 마련했다.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는 12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77회 정기연주회 ‘파반느’를 무대에 올린다. 1994년 창단된 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다양한 연주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지역의 젊은 음악인들을 양성하는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수석지휘자 백승현이 지휘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황건영과 부산지역 청년 예술가 20여명이 라벨과 쇼스타코비치의 곡들로 협연을 펼친다.

라벨의 대표적인 서정적 명곡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시작으로 스페인 풍 리듬과 재즈 화성, 인상주의적 색채가 어우러진 라벨 특유의 세련된 세계를 드러내는 피아노 협주곡 사장조가 이어진다.

후반부에는 쇼스타코비치의 대표작 교향곡 제5번이 연주된다. 비극적 긴장으로 시작하는 1악장, 풍자적 스케르초 2악장, 깊은 서정의 3악장, 그리고 승리의 행진곡으로 마무리되는 4악장은 20세기 교향곡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13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67회 정기연주회 ‘기쁨의 노래들’(Songs of Joy)을 천경필 지휘로 들려준다. 1973년 창단된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 7월 진행된 하계합창캠프를 통해 단원들의 기량을 한층 높이고 화합을 다져 이번 연주회를 준비됐다.

제1부에서는 국현의 ‘구원의 희생’(O Salutaris Hostia)을 시작으로 리하르드 두브라의 ‘주님을 찬양하라’(Laudate Dominum) 등 정통 합창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이어 윤학준의 ‘우리가 노래하는 이유’, 손민혜의 ‘평화의 춤’ 등을 통해 청소년 합창의 활기와 세련된 안무가 어우러진 무대를 펼친다.

제2부에서는 한국의 전통 가락을 바탕으로 한 ‘도라지타령’, ‘날 좀 보소’ 등이 다채로운 안무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소프라노 박현진이 출연해 ‘동심초’와 ‘인형의 노래’(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중)으로 청아한 음성을 선사한다. 권영기 지휘자의 해운대구립소년소녀합창단도 특별출연한다.

시립청소년교향악단 정기연주회 12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전석 5000원.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 13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R석 3000원, S석 2000원.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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