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은 범죄’ 컵홀더로 관계성 범죄 예방 나선 부산 경찰
‘친밀함을 가장한 집착은 범죄’ 등 문구
관계성 범죄 다발 지역 카페에 배포
신고 접수 시 경찰 대응 매뉴얼도 제작
관계성 범죄 예방 문구가 적힌 컵홀더 모습. 부산 북부경찰서 제공
부산 북부경찰서가 관계성 범죄 예방 홍보 문구가 적힌 컵홀더 3000개를 지역 카페에 배포하고 실제 신고 접수 시 활용할 수 있는 대응 매뉴얼을 제작했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이달 ‘건강한 교제는 존중에서 시작됩니다’ ‘친밀함을 가장한 집착은 범죄입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컵홀더 3000개를 지역 카페 15곳에 배포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12 신고를 분석하는 ‘Geo-Pros 112 신고 분석 시스템’을 통해 관계성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추출했고, 해당 지역에 있는 카페 위주로 컵홀더를 배포했다. 노출 빈도가 높은 컵홀더를 통해 관계성 범죄 심각성을 알린다는 취지다.
동영상 형태의 ‘관계성 범죄 총력대응 매뉴얼’도 제작했다. 동영상 길이는 총 6분 10초로 관계성 범죄 신고 접수 시 경찰의 조치 사항, 주의 사항 등이 담겨 있다. 해당 매뉴얼은 관내 지구대 4곳과 파출소 1곳에 배포됐다.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관계성 범죄 근절을 위해서는 친밀한 관계 속 폭력을 용인하는 사회적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홍보가 변화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