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록페스티벌, ‘책임 있는 즐거움’이 울려 퍼지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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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 쓰담필터 캠페인
지역 상생·친환경 행보 이어가
양산 공장 친환경 인증 이어
센텀시티 매장서 체험도 강화

한국필립모리스는 환경재단과 함께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서 담배 꽁초와 쓰레기를 줍는 ‘쓰담필터×모두모아’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국필립모리스 제공 한국필립모리스는 환경재단과 함께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서 담배 꽁초와 쓰레기를 줍는 ‘쓰담필터×모두모아’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국필립모리스 제공

록 사운드와 함성이 뒤엉킨 공연장, 그 사이로 잔디밭을 누비며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주워 담는 이들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6~28일 사흘간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무대 옆 풍경이다. 한국필립모리스와 환경재단이 협력해 마련한 ‘쓰담필터×모두모아’ 캠페인에는 40여 명의 크루가 참여해 “부산이 깨끗해지면 바다도 깨끗해진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관람객들도 자발적으로 동참하며 축제 한켠에서 색다른 풍경을 만들었다.

현장에서 쓰담 활동에 참여한 한 관람객은 “공연의 열기 속에서 환경을 지킨다는 자부심을 느꼈다”며 “단순한 음악 축제가 아니라 책임 있는 문화를 공유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워터밤 2025에 마련된 아이코스 부스에서 참가자들이 다채로운 활동을 즐기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 제공 지난 8월 워터밤 2025에 마련된 아이코스 부스에서 참가자들이 다채로운 활동을 즐기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 제공

부산의 대표 음악 축제와 글로벌 기업의 환경 활동이 만난 이번 사례는 단순한 브랜드 노출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책임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 음악의 열기와 환경에 대한 메시지가 한 공간에서 공존한 것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2002년 경남 양산에 공장을 세운 뒤 내수와 수출 제품을 생산하며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맡아 왔다. 생산 과정에서는 수자원 절감과 탄소 저감 활동을 이어가며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 인증을 획득했다. 단순한 제조 거점을 넘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조해온 것이다.

한국필립모리스가 지난달 환경재단과 함께 서울 충무로 인근에서 ‘쓰담필터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 제공 한국필립모리스가 지난달 환경재단과 함께 서울 충무로 인근에서 ‘쓰담필터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 제공

제품 변화도 눈에 띈다.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는 연소 대신 가열 방식을 적용해 유해물질 배출을 줄였다. 또 기기를 개성에 맞게 꾸밀 수 있는 스타일링 서비스와 다양한 액세서리 옵션을 통해 이용자 경험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전용 담배 제품군 ‘센티아(SENTIA)’까지 선보이며 선택지를 넓혔다.

젊은 소비층을 대상으로 한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을 비롯해 EDC·워터밤 등 대중적 음악·문화 행사에 참여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젊고 감각적인 쪽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리프 그린’ 컬러와 한정판 제품은 SNS 인증 문화와 맞물려 MZ세대의 자기표현 욕구에 초점을 맞춘 방향이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해운대 센텀시티 직영 매장을 통해 축제 현장에서의 경험이 일상으로 확장되도록 하고 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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