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안돼도 cm 단위 위치측정 가능…새로운 측위보정정보 서비스 운영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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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지리정보원 10월부터 G-VRS 시범운영
기존의 서비스는 인터넷 연결 꼭 필요했으나
방송신호만으로 위치보정 정보 수신 가능해

위성기준점 설치 현황. 국토지리정보원 제공 위성기준점 설치 현황. 국토지리정보원 제공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10월부터 새로운 위성 기반 위치정보서비스 ‘G-VRS(격자형 측위보정정보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이 안 되더라도 센티미터(cm) 단위까지 정확한 위치 측정이 가능한 기술이다.

그동안 제공되던 측위보정정보 서비스는 인터넷 연결이 꼭 필요했기 때문에, 산간·도서지역이나 차량 등 인터넷 불안정한 경우에는 사용하기가 어려웠다.

G-VRS는 방송 신호만으로도 위치 보정 정보를 받을 수 있어, 사용자가 인터넷 수신 장치를 갖추지 않아도 UHD, DMB, 위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며 인터넷 방식과 다르게 끊김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향후 드론 택배 배송, 드론 농업 방제, 자율주행 등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서비스하는 G-VRS는 우리나라 전역을 20km X 20km의 격자 단위로 나눠 측위보정정보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별도로 위치정보를 전송하지 않아도, 가장 가까운 격자를 선택해 보정된 위치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G-VRS의 대국민 서비스에 앞서 정지측량, 자동차 주행, 드론 비행 등 다양한 실제 환경에서 검증을 통해 기존 측위보정정보와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를 확인했다. 또 측위보정정보 민간기업 협의체를 대상으로 현장 시연회와 1개월간의 사용자 테스트를 마쳤다.

측위보정정보의 서비스 지역 확대를 위한 신규 위성기준점의 설치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흑산도 거문도 추자도 울릉도 등 도서 지역에 위성기준점 4개를 추가 설치해 총 103개의 위성기준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국토지리정보원이 제공해 온 측위보정정보 서비스는 RTS1, RTS2 등이 있는데, 이어 G-VRS가 추가돼 측위보정정보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지리정보원 조우석 원장은 “G-VRS가 산업과 일상 현장 어디에서나 쉽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정밀 위치정보 서비스를 통해 미래산업의 발전 및 국민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국민 시범 서비스는 약 300명 정도의 동시 접속이 가능하며, 자세한 신청 방법은 국토지리정보원 누리집을 통해 10월 1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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