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인상 지지하는 미국인 15%…한국에 대해선 10% 불과
미 싱크탱크 한미경제연구소 1181명 여론조사
한국관세 현수준 유지와 내려야 한다 각 33%
K-컬쳐 한국이미지에 대해 긍정적 60% 달해
한국에 대한 관세를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하고, 반대로 내려야 한다고 보는 사람은 10명 중 약 3명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구윤철 부총리가 미국 러트닉 상무장관이 대화하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에 대한 관세를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하고, 반대로 내려야 한다고 보는 사람은 10명 중 약 3명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체 외국에 대한 관세 인상을 지지하는 비율은 15%였다.
워싱턴의 싱크탱크 한미경제연구소(KEI)는 미국인 1181명을 상대로 9월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34%P)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에 대한 관세를 올려야 한다’는 응답률은 10%로 나타났다. △현 수준 유지와 △내려야 한다는 응답률은 각각 33%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전체 외국에 대한 관세 인상을 지지하는지에 대해선 15%가 찬성했다. 미국의 주요 교역국별로 보면 중국(26%) 멕시코(18%) 캐나다(15%) 유럽연합(EU·14%) 일본(12%) 한국(10%) 순이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인상을 찬성하는 미국인은 그렇게 많지 않은 셈이다.
또 한미 교역량에 대해선 △늘려야 한다 26% △현 수준 유지 42% △줄여야 한다 9%로 나타났다.
교역량을 늘려야 한다는 응답이 많은 국가는 캐나다(38%) 일본(33%) EU(31%) 멕시코(28%) 한국(26%) 중국(14%) 순이었다.
한국의 문화가 미국에서 한국의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정말 그렇다 20% △약간 그렇다 40% △약간 그렇지 않다 5% △정말 그렇지 않다 2%로 집계됐다.
긍정적 영향을 주는 한국 문화로는 음식(42%), 영화·화장품·예술작품(각 15%), K-팝과 TV드라마(각 12%)를 꼽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에 두 나라를 추가할 경우 어디가 돼야 하느냐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일본이 52%로 가장 많았고 독일(41%) 인도(20%) 한국(17%) 남아프리카공화국(12%) 순으로 답했다.
국가별로 향후 10년간 미국의 안보에 ‘치명적 위협’이 될 것으로 보는 국가는 러시아(54%) 중국(48%) 북한(37%) 이란(34%) 순이었다.
미 행정부가 북한 문제를 잘 다루고 있다는 응답률은 28%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 1기 말(2020년)에는 이 비율이 31%였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