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전반 AX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
부처 전문성 연계해 AX 확산 본격 지원
“스타트업 소상공인에게도 새로운 기회”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열린 '산업 전반의 AX 정책 협력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와 과기부, 산업부는 10월 15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산업 전반의 AX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X란 인공지능 전환의 약자로, AI를 활용해 업무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최근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으며, 산업 현장의 AI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산업계가 가지고 있는 역량에 비해 아직까지 현장의 AI 도입·활용률은 높지 않다.

이러한 공감대 아래, 제조·산업 AX의 핵심 부처인 중기부 과기부 산업부는 부처의 전문성과 역량을 융합하고 연계성 있는 정책으로 산업 전반의 AX 성공적인 확산을 본격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 자리를 마련했다.

업무 협력 내용은 △산업 전반의 AX 역량 강화 및 핵심기술 내재화 △AI 벤처·스타트업과 중소·소상공인의 AI 기술사업화 및 현장 맞춤형 AX 기술개발 지원 △지역 핵심 산업군 중심의 AX 생태계 조성 지원 △AI 관련 국정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다.

이 외에도 각 부처 산학연 전문가들 간 기술교류회 등을 추진해 성과 창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 부처는 산업 전반의 AX를 위한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AX 핵심 기반 기술 확보부터 산업 적용, 스타트업·중소기업 확산까지 이어지는 유기적 협력 구조를 통해 산업 전반의 AX 확산 속도를 높이고, 지역과 기업 규모에 관계 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AI를 활용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더 절박한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식이 정부 인프라와 대기업의 AI기술·경험을 벤처·스타트업, 중소·소상공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 AI 벤처·스타트업에게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중소·소상공인들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AI는 우리 기업의 체질 자체를 바꾸는 핵심 기술이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각 산업 도메인의 전문성에 AI를 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