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캄보디아 한국인 57명 추가체포 사실 아냐…오인 보도"(종합)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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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조직범죄가 성행하며 한국인 납치·감금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주캄보디아 대사관이 업무시간 외에도 영사조력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이 범죄단지에서 탈출한 국민을 '문전박대' 했다는 보도에 20일 위와 같이 해명했다. 사진은 21일 프놈펜에 위치한 주캄보디아 대사관 문이 열리는 모습. 연합뉴스 캄보디아에서 조직범죄가 성행하며 한국인 납치·감금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주캄보디아 대사관이 업무시간 외에도 영사조력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이 범죄단지에서 탈출한 국민을 '문전박대' 했다는 보도에 20일 위와 같이 해명했다. 사진은 21일 프놈펜에 위치한 주캄보디아 대사관 문이 열리는 모습. 연합뉴스

캄보디아에서 온라인 사기 범죄에 연루된 한국인 50여명이 추가로 체포됐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정부가 이들은 기존 검거 인원으로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 온라인사기대응위원회(CCOS)는 현지 경찰이 전날 수도 프놈펜 외곽 범죄단지를 급습해 한국인 57명, 중국인 29명 등 8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당국은 경찰이 검거 현장에서 컴퓨터 126대와 휴대전화 30대도 압수했다고 이들 외신은 전했다. 그러나 한국 외교부는 그러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기존 7월에 단속한 인원이 22일 추가로 체포된 것처럼 잘못 알려진 것이라는 취지다. 전날 한국 국회의원들이 7월에 57명이 체포된 스캠단지를 방문한 사실을 현지 언론이 보도하면서 단속 시점을 오해한 데서 비롯됐다는 것이 외교부의 설명이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외교부는 이날 기자단 공지에서 "기사에서 언급된 한국인 57명은 지난 7월 5일 캄보디아 당국의 단속으로 검거된 사람들로, 그 중 상당수가 지난 18일 전세기 편으로 송환됐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우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아주반 위원들이 전날 캄보디아 당국 관계자들과 함께 스캠단지 현장을 방문했는데, 현지 언론이 해당 사실을 보도하며 해당 스캠단지에서 상기 우리 국민 57명이 검거됐다고 설명한 것을 일부 언론에서 전날 검거가 이뤄진 것으로 오해해 보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캄보디아에서 범죄단지 단속 등으로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64명이 지난 18일 전세기편으로 국내로 송환됐다. 이들은 '웬치'라고 불리는 범죄단지에서 보이스피싱이나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등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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