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손님 안 받는다" 카페가 '출입금지' 내걸자 구청장까지 나섰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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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첫날인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국내·외 전담여행사가 모객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내년 6월 30일까지 15일 범위에서 비자 없이 국내 관광이 가능하다. 원칙적으로 같은 항공·선박으로 입국하고 출국해야 한다. 연합뉴스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첫날인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국내·외 전담여행사가 모객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내년 6월 30일까지 15일 범위에서 비자 없이 국내 관광이 가능하다. 원칙적으로 같은 항공·선박으로 입국하고 출국해야 한다. 연합뉴스

서울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서울숲 인근 카페가 '중국인 출입 금지'를 내걸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이자 관할 구청장이 "해당 업소를 최대한 설득해 보겠다"고 나섰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27일 자신의 SNS에 한 네티즌이 "인종차별적인 가게가 성동구에 있는데 어떻게 할 방법이 없느냐"고 묻자 "보내주신 우려의 마음에 깊이 공감한다"며 "성수동이 국내 관광객은 물론 해외 여러 나라에서 찾아와 주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떠오르는 만큼 최대한 해당 업소를 설득해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해당 카페는 SNS 소개글에 영어로 "미안하지만 우리는 중국인 손님을 받지 않겠다"고 공지했다. 이후 인스타그램 팔로어 19만 명을 보유한 재한 중국인 인플루언서 헨리가 카페에 갔다가 입장이 거부됐다고 주장하는 글을 SNS에 올리면서 논란이 됐다.

헨리는 "이 카페까지 일부러 온 사람이 중국인이라는 이유로 환영받지 못했다"며 "왜 이 나라(중국)를 이렇게 증오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지적했다.

프레시안에 따르면 해당 카페는 지난 21일부터 중국인 손님을 받지 않기 시작했다. 카페 사장은 "사회적으로 반중 성격이 강하고 중국인 손님이 오시면 한국인 손님들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중국인 왔네', '짱X 왔네' 등의 반응을 하는데, 이런 반응 자체를 만들기 싫었다"고 설명했다.

인종차별이 아니냐는 지적에 카페 측은 "가게를 지키기 위해서 하는 행동일 뿐이지 반중이나 인종차별을 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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