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여성 고충 해결할 아이디어 상품 ‘우르르’
개폐 확인 되는 오르내리꽂이쇠 대상
당장 양산 가능한 아이디어 한가득
창원시에서 연 ‘2025 창원특례시 여성공감 생활아이디어 경연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에서 여성이 생활 속 느끼는 고충을 해소할 아이디어 상품이 한자리에 모여 자웅을 겨뤘다。
창원시는 2일 성산구 경상남도교원단체총연합회 건물 대회의실에서 ‘2025 창원특례시 여성공감 생활아이디어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생활아이디어 경연대회는 여성들이 생활 속 작은 불편을 개선하고,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생활 발명품을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대회는 ‘생활의 디테일을 도시 혁신으로’라는 취지 속에 창원 여성의 섬세한 감각과 창의성을 한자리에서 확인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대상은 김지은 씨의 ‘개폐 확인이 되는 오르내리꽂이쇠’다. 최우수상에는 △김미연 씨의 ‘달안개(달걀 한 판 안전 들개)’ △전지영 씨의 ‘티-옷걸이(Tea-Hanger)’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변찬영 씨 △신선희 씨 △조이안 씨 △김난형 씨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 대상·최우수상 수상작들은 단순한 생활 개선 수준을 넘어 실제 제작과 제품화가 가능한 구체성과 시장성이 뚜렷해 “당장이라도 양산 가능하다”는 현장 관계자들의 평가도 나왔다.
창원시는 수상작에 대해 변리사 자문을 연계해 특허 출원 가능성을 검토하고 후속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성기홍 심사위원장은 “찾아가는 발명교실과 함께 여성의 경험이 생활을 바꾸는 발명이 되고, 그것이 다시 지역의 정책 혁신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 대회였다”며 “이번 출품작들은 실제 특허 출원과 실용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여성의 눈높이에서 발견한 생활 속 아이디어는 결국 도시문제를 개선하는 정책의 씨앗이 된다”며 “창원시는 이런 생활발명이 제품화까지 이어질 수 있는 영양분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