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부산 취업자 9000명 증가…제조업·건설업 큰폭 감소
제조업 3000명, 건설업 1만2000명 감소
사회복지서비스업 노인일자리 등은 늘어나
전국 10월 취업자수는 19만 3000명 증가
10월 부산의 취업자는 170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9000명(0.5%) 늘어났다. 고용률은 58.8%다.취업자 중에서 제조업 취업자는 3000명 줄었고 건설업은 1만 2000명 감소했다. 클립아트코리아
10월 부산의 취업자수가 1년 전에 비해 9000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는 19만 3000명 늘어난데 비해 부산의 취업자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적다.
12일 동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10월 부산의 취업자는 170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9000명(0.5%) 늘어났다. 고용률은 58.8%다.
취업자 중에서 제조업 취업자는 3000명 줄었고 건설업은 1만 2000명 감소했다. 도소매·음식숙박업에 종사하는 사람도 4000명 줄었다.
그러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에서는 3만 2000명 증가했다. 이곳에는 보건·사회복지·공공행정·사업시설관리 등의 업종이 있는데 보건과 사회복지쪽에서 증가세가 많았다. 재가복지센터 사회복지서비스업 노인일자리 등에서 인력이 많이 증가했다.
취업자를 종사상 지위별로 나누면,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가 2만 3000명 줄었다. 대신 임금근로자는 3만 1000명 증가했다.
음식·숙박업 등 자영업을 하던 사람들이 월급을 받는 직종으로 많이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10월 취업자 수가 19만 3000명 늘어났다.
건설업은 12만 3000명 줄었고 제조업도 5만 1000명 감소했다. 반면 도소매 취업자는 4만 6000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취업자 수도 7만명 늘었다.
특히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은 돌봄수요 증가, 노인일자리 등 직접 일자리 사업 효과가 지속되며 28만명 늘었다.
연령대로 보면 60세 이상(33만 4000명), 30대(8만명)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 모두 취업자가 줄었다.
특히 청년층(15∼29세)은 16만3000명 줄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청년층 인구가 줄어드는 영향도 있지만 기업에서 고용을 늘리지 않아 청년 취업이 매우 어려워진 것을 알 수 있다.
국가데이터처 공미숙 사회통계국장은 “경력직 위주 채용, 수시 채용이 청년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청년층이 많이 가는 산업인 제조업이 안 좋은 부분도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구직활동도 일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258만명으로 13만 5000명 늘었는데 이 가운데 30대에서는 2만 4000명 증가한 33만 4000명을 기록하며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