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구, 경계선 지능인 자립 지원 위한 포럼 개최

김신영 부산닷컴 기자 kim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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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스테이션 ‘한걸음 THE 프로젝트’ 일환으로
자립·고용지원 정책 논의의 장 마련

부산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수영구청 대회의실에서 ‘청년 경계선 지능인 자립 지원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수영구가 부산시 최초로 추진 중인 청년 경계선 지능인 지원사업 ‘차차스테이션’의 ‘한걸음 THE 프로젝트’의 하나로 제도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 경계선 지능인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자립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계선 지능인’은 평균보다 인지능력이 다소 낮지만, 법적으로 지적장애로 분류되지 않아 장애인 복지서비스나 취업지원 제도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이들을 의미한다. 이러한 이유로 사회 적응, 취업, 대인관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최근 사회적으로 이들의 ‘돌봄 이후의 자립’ 문제가 새로운 정책 과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학계 전문가, 복지기관 관계자, 민간 기업, 청년 당사자, 지역 주민 등이 폭넓게 참여해 청년 경계선 지능인이 겪는 현실적 어려움을 공유하고, 교육·훈련·고용 등 다각도의 지원 정책 방향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경계선 지능인의 직무역량 강화와 고용지원(기조발제) △자립을 위한 맞춤형 역량강화 교육 △자립을 위한 맞춤형 직업 훈련 및 지역사회 연계 사례 발표 △종합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영구는 작년부터 부산시 최초로 추진 중인 ‘차차스테이션’ 사업을 통해 청년 경계선 지능인들에게 맞춤형 역량강화 교육 및 직무체험 교육, 일 경험 연계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그간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적 확산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이번 포럼은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청년 경계선 지능인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며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차스테이션’과 같은 지역 맞춤형 프로젝트를 통해 돌봄과 자립이 필요한 청년들이 체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신영 부산닷컴 기자 kim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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