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원, 초고해상도 FMM 개발 볼트크리에이션 방문…‘스케일업 팁스’ 통해 개발 가속화
김영신 기정원 원장, 오산공장 방문
1300ppi 초고해상도 FMM 개발 추진
“중기부 기정원 지원에 기술개발 가능”
기정원 김영신 원장(왼쪽)이 최상준 대표와 만나 기술개발 과정에서의 어려움 등을 듣고 있다. 기정원 제공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 김영신 원장은 14일 초고해상도 FMM(파인 메탈 마스크) 기술 전문기업 ㈜볼트크리에이션 오산 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볼트크리에이션은 가상현실(VR) 디스플레이 시장의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4.5G 크기, 1300ppi 수준의 초고해상도 OLED FMM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삼성전자 출신 전문가이자 포항공대 박사 출신인 최상준 대표가 2015년 창업한 기술 중심 기업으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국산화를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을 해 왔다.
볼트크리에이션은 현재까지 팁스, 포스트 팁스, 창업성장기술개발 등 총 11억 2000만원 규모의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사업을 받았다.
또 지난 6월부터는 기정원의 ‘스케일업 팁스 글로벌트랙(3년, 15억 원)’을 통해 초고해상도 FMM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 기술은 VR·XR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요구하는 초정밀 사양을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성 시 FMM 국산화 및 글로벌 시장 진입 가속이 기대된다.
볼트크리에이션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4 에디슨 어워드 금상(재료보호·이미징기술)’, ‘2024 CES 혁신상(모빌리티)’ 등 다수의 글로벌 어워드를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보유한 지식재산권은 특허 22건, 실용신안 2건, 상표권 5건에 달한다.
김영신 원장은 볼트크리에이션의 공장을 직접 둘러보며 초고해상도 FMM의 제조공정·기술개발 단계·연구장비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기업 대표와 연구진으로부터 기술개발 진행상황, 글로벌 시장 전략,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상준 대표는 “중기부와 기정원의 지원을 통해 높은 난도의 FMM 기술 개발이 가능했다”며 “VR·XR 디스플레이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기정원 김영신 원장은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은 미래 XR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분야”라며 “기정원은 스케일업 팁스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혁신 스타트업·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