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K-술 어워드’ 20개 제품 선정…최종 12개 뽑아 12월 시상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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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주류 발굴해 세계시장 진출 지원 목적
175개 중소기업이 366개 주류제품 출품해
도한청명주 산사춘 지평달밤 등 20개 선정
12월 2일 K-술 어워드 본행사서 12개 공개

임광현 국세청장이 심사단으로 직접 참여해 40개 주류 중 우수 제품을 뽑기 위한 테스트를 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 임광현 국세청장이 심사단으로 직접 참여해 40개 주류 중 우수 제품을 뽑기 위한 테스트를 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

국세청은 12월에 열리는 ‘2025 K-술 어워드’ 1차 심사를 통과한 중소기업의 40개 주류 중 우수 제품 12개를 선정하기 위해 최종 심사를 14일 진행했다.

이 상은 K-팝 아이돌을 선발하듯이 독창성과 성장 가능성을 지닌 중소기업의 우수 주류를 발굴해 세계시장 진출을 돕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우리나라는 주류 무역적자가 지난해 1조 1344억원에 이른다.

지난 9월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75개의 중소기업이 366개의 주류를 출품했다. 소규모 양조장부터 브랜드가 잘 알려진 업체, 지방 소주 제조사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했다.

1차 심사는 주류 대기업, 대형유통사 등의 수출실무자로 구성된 기업심사단과 국세청 내부심사단이 서류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해외시장의 트렌드와 독창성, 정체성, 생산 규모 등을 반영한 서류심사만으로 각 부문별 5개, 총 20개의 주류가 최종 심사로 직행했다.

이어 일반소비자의 입장에서 맛, 향, 빛깔 등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각 부문별 5개, 총 20개 주류를 선정한 결과, 소비자들에게 다소 생소한 제품들이 선택돼 어떤 제품이 최종 우수 주류로 선정될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구독자 80만명인 유튜버 ‘술익는 집’은 “세계 시장에 통할 술을 뽑는 자리인 만큼 맛이 지나치게 튀는 제품보다는 균형감을 중시하며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심사단의 블라인드 테스트로 뽑힌 주류 20종은 △ 도한청명주 △ 산사춘 △ 지평달밤 △ 제주 하르방 감귤 막걸리 △ 조선약주 △ 문베어 모스카토 스위트 에일 △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 복분자음 △ 사화유자 △ 이제 △ 경복궁 소주 △ 내외39 △ 문배술25 △ 사락 골드 △ 적송자진53 △ 김포 2025 △ 수박 하이볼 △ 차이나타운 △ 코아베스트 보쉐 700 △ 프루즈 등이다.

국세청은 앞으로 서류 심사와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를 합산해 최종 12개의 주류를 선정하고 12월 2일 K-술 어워드 본행사에서 공개한다.

선정된 술은 국세청 인증마크를 부착해 해외시장에서 K-술의 맛과 품질에 대한 신뢰도와 홍보 효과를 높이고, 대형유통사의 해외 현지 매장에서 판매되는 등 수출 판로가 지원된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심사단으로 직접 참여해 “K컬쳐, K푸드 등 한류 열풍과 연계한 K-술의 세계화를 위해 중소기업의 우수 주류 발굴 및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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