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65세 이상 운전자에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시범보급
경찰·손해보험협회와 함께 2차 무상보급
1차 시범사업에서 오조작 원천 차단효과
12월 1일부터 부산 울산 등 7개 특광역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부산과 울산 등 전국 7개 특광역시의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무상보급 사업이 진행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경찰청,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고령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2차 무상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장치는 정차 또는 저속 주행 중 급가속 조작이 발생했을 때 제어해주는 안전장치다.
앞서 TS가 고령운전자 141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1차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비정상적 가속으로 인한 페달오조작 의심 건수가 총 71회로 확인됐고 페달오조작 원천 차단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서 비정상적 가속이란 △전·후진 시속 15km 이하 주행 중 가속 페달 80% 이상 밟을 때 △주행 중 급가속으로 엔진회전수(RPM)가 4500rpm에 도달한 때를 말한다.
이에 따라 1차 시범사업을 통한 안전운전 효과에 힘입어 사업지역과 대상을 확대해 12월 1일부터 부산과 서울, 대구 등 7개 특광역시의 고령운전자 730명을 대상으로 2차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신청방법은 신청서와 운전면허증, 차량등록증 등 서류를 12월 1일부터 19일까지 거주지 인근의 TS 지역본부로 우편 또는 방문접수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TS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해당 지역의 가까운 경찰관서, TS 지역본부에서도 받아 볼 수 있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이번 페달오조작 방지장치 확대 보급으로 고령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돕고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킬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급가속 사고에 대한 사회적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번 2차 사업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교통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