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대중 첫 공개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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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아이콘즈 오브 포르쉐’ 페스티벌서 공개
사막 듄 테스트서 오프로드 성능 입증
모래 언덕 25도 경사, 섭씨 40도 극한서도 거뜬
최고출력 1156마력, 최대토크 153kg·m 갖춰


포르쉐 순수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카이엔 일렉트릭’ 사막 주행 모습.포르쉐코리아 제공 포르쉐 순수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카이엔 일렉트릭’ 사막 주행 모습.포르쉐코리아 제공

포르쉐 제조법인 포르쉐 AG는 22일 두바이에서 개막한 ‘제5회 아이콘즈 오브 포르쉐’ 페스티벌에서 새로운 순수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카이엔 일렉트릭’을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사륜구동 기반 전자식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ePTM)가 탑재된 카이엔과 카이엔 터보로 나온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테스트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아라비아 사막에서 테스트 주행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카이엔 일렉트릭의 혁신적인 E-퍼포먼스가 오프로드 경험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특히 모든 세대의 카이엔이 반드시 거쳐 온 ‘듄 서핑’ 테스트에서 그 진가를 발휘했다.

카이엔 제품 라인 총괄 마이클 셰츨레 사장은 “카이엔 일렉트릭은 사막의 모래 언덕 위에서도 실제보다 훨씬 더 가벼운 차량처럼 민첩하게 움직인다”며, “조향 각도가 크고 낮은 속도 영역에서도 이전 세대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의 제어력을 보장한다”고 자신했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온로드에서는 스포츠카의 주행 역동성과 세단의 안락함을 동시에 제공하고, 2002년 첫 공개 이후 차량의 핵심 기준이 돼 온 변함없는 오프로드 성능까지 갖췄다. 미세한 입자의 모래 언덕 위 25도가 넘는 경사, 섭씨 40도를 초과하는 극한 환경의 사막 테스트에서도 더 정밀하고 즉각적인 출력을 발휘했다.

카이엔 터보의 경우 최고출력 1156마력, 최대토크 153.0kg∙m을 낸다. 전기 모터의 즉각적인 반응성과 ‘샌드’ 오프로드 주행 모드, 섬세한 가속 페달 반응이 결합돼 출력을 더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셰츨레 사장은 “이 덕분에 모래나 자갈처럼 마찰이 적은 노면에서도 최대 접지력을 위한 ‘타깃 슬립’을 보다 쉽게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타깃 슬립은 바퀴가 아주 미세하게 헛도는 상태를 유지해 모래·눈 같은 느슨한 지면 위에서 최적의 접지력을 끌어내는 기술적 설정값이다.

카이엔 일렉트릭 프로토타입은 표준 여름용 타이어를 장착한 상태에서 다양한 섀시(차량 뼈대) 시스템으로 사막 테스트를 완료했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가 장착된 기본 사양의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높은 수준의 오프로드 성능을 제공한다. 해당 시스템 장착 시 카이엔 일렉트릭의 지상고는 오프로드 주행 모드에서 최대 245mm(기준 대비 55mm상승)까지 높아진다.

‘카이엔 터보’의 옵션 사양인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는 접지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한다. 셰츨레 사장은 “차체가 사실상 공중에 떠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며 “노면의 요철을 휠에서 즉각적으로 보정해 차체는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휠 하중의 변화도 줄인다. 결과적으로 깊은 모래에서도 훨씬 더 뛰어난 안정감과 제어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카이엔 일렉트릭의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은 전자식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 오프로드 패키지, 새 배터리 냉각 전략,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통해 완성된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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