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원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에서 투자설명회…입주기업들 사업모델 발표
내년 2월 국내 1호 캠퍼스 익산에서 개소
1기 입주기업과 투자사 대상 오리엔테이션
사무실과 시험·분석 장비, 사업화 자금지원
전북 익산에 만들어진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전경.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제공
전북 익산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가 문을 열고 1기 입주기업 21개사가 입주하게 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은 지난 11일 국내 1호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에서 입주기업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과 투자설명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년 2월 개소를 앞둔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의 운영 방향과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입주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익산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2만 8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지어졌다. 창업사무실과 시험·분석실, 시제품 제작실, 회의실·대강당·미디어랩 등 각종 인프라가 들어섰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업·생명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 소재, 식품, 바이오 신소재 등을 개발하는 미래 성장 산업으로, 기술력 있는 벤처기업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는 1기 입주기업으로 선정된 21개사와 스케일업파트너스, 현대기술투자 등 5개의 투자사가 참석했다.
농진원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캠퍼스 내 지원 프로그램과 지역 대학, 지방정부와의 협업 사항 등을 안내하며, 향후 사업 성장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어 진행된 투자설명회에는 그린바이오 분야에 투자를 진행 중이거나 지역 펀드를 운용하는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입주기업 중 5개사가 직접 기업의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발표했으며, 발표 이후에는 투자사와의 1대1 미팅을 통해 투자유치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입주기업들은 향후 사무공간 제공은 물론,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시험·분석 장비와 사업화 자금 지원을 받게 된다. 또 창업 컨설팅, 전문가 멘토링, 기술이전, 해외 진출, 대기업 협업 등 기업별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스케일업 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이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벤처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그린바이오 산업 혁신을 이끄는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