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40주년 기념작 ‘신라면 골드’ 출시
농심은 내년 신라면 40주년을 맞아 신제품 '신라면 골드'를 다음 달 2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농심의 글로벌 확장 의지를 담은 신라면 골드는 닭고기를 우려낸 진하고 감칠맛 나는 육수에 신라면 특유의 매운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강황과 큐민(쯔란)으로 닭 육수와 어우러지는 독특한 향을 내고 청경채, 계란 플레이크, 고추맛 고명으로 식감을 살렸다고 농심은 설명했다.
신라면 골드 권장소비자가격은 편의점 기준 1천500원이며 대형마트에서는 4개 들이가 4천980원(개당 1천245원)이다.
농심은 지난 2023년부터 해외 전용 제품인 '신라면 치킨'을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신라면 골드는 해외에서 검증된 신라면 치킨의 맛을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농심은 내년에 신라면 40주년을 맞아 글로벌과 로컬의 경계를 허문 '글로컬' 마케팅을 통해 신라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농심은 신라면 똠얌, 신라면 툼바, 신라면 김치볶음면 등으로 신라면 맛의 영역을 글로벌로 확장해 다양하게 변주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골드는 전 세계인이 즐기는 닭고기 육수의 담백함에 신라면의 매운맛을 더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신라면 40주년을 맞아 신라면 골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과 프로모션으로 K라면의 영역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심 신라면은 1986년 10월 한국 최초 매운맛 라면 콘셉트로 선보여 1991년 시장 1위에 오른 이후 부동의 1위를 지켜온 한국 대표 식품 브랜드다.
세계 100여개 나라에서 판매되는 신라면은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했으며 첫 글로벌 앰버서더로 에스파를 발탁했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