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발사 탄도미사일 900여 km 비행… 동해상으로 수 발"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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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4일 동해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 고공 장거리 반항공(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를 진행한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24일 동해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 고공 장거리 반항공(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를 진행한 모습. 연합뉴스

4일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오늘 오전 7시 50분께 북한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900여 km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은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평양 인근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돼 일본과 러시아 사이 동해상에 떨어졌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추정 물체가 2발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7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재명 정부 들어선 이번이 세번째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에 따라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국빈 방문길에 오르는 날에 이뤄졌다.

반미 성향의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의 군사작전으로 축출된 상황이 이번 발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북한은 베네수엘라와 같이 미국과 적대적이지만, 탄도미사일 발사를 통해 베네수엘라와 달리 미국과 맞설 수 있는 군사력을 갖췄다는 점을 부각하려 했을 수 있다는 의미다.

주한미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번 사건은 미군 인원이나 영토, 또는 우리의 동맹국들에게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은 자국 본토와 역내 동맹국들의 방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동향에 대해 추적했고,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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