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공간 부족 개선’… 사하구 방치 부지 2곳, 주민 위한 공원으로 탈바꿈
장림동 방치된 제당 부지에 공원 조성
도시철도 신평역 일대는 광장형 공원
2곳 모두 올해 봄 착공 연말 준공 목표
부산시 “부족했던 주민 휴식 공간 확충”
부산 사하구의 주민 휴식 공간 부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대형 공원 2곳이 조성된다. 사진은 공원이 조성될 장림2동 제당 부지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 사하구의 주민 휴식 공간 부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대형 공원 2곳이 조성된다. 사진은 공원이 조성될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신평역 일대 모습. 부산시 제공
주민 휴식 공간이 부족한 부산 사하구에 대형 공원 2곳이 조성된다. 장림동에는 마을 노거수로 둘러싸인 제당 부지가 공원으로 바뀌며,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신평역 일대는 개방형 광장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사하구 장림동 노거수 부지에 1600㎡ 규모의 공원을 조성한다. 총사업비 30억 원 규모로, 현재 사하구청이 사유지 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4월 착공해 연말 준공이 목표다.
이곳은 어촌계 주민들이 제사를 지내던 공간인데, 지금까지 담장과 나무에 둘러싸여 외부 접근이 불가능한 채로 방치돼 왔다. 또 공원이 들어설 장림2동 일대는 1970년대 대티터널 공사로 형성된 정책 이주지인 탓에 주민들이 쉴 만한 공간이 없었다는 지적도 있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신평역 일대에는 3513㎡ 규모의 개방형 광장 공원이 들어선다. 이 공원은 전액 시비(22억 원)로 조성되며, 녹지형 광장과 분수, 편의 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예상되는 착공 시점은 오는 5월이며 준공 목표는 장림동 공원과 같은 연말이다.
시에 따르면 신평역 일대는 2020년 사하구청 제2청사와 사하구보건소 등이 들어선 뒤 유동 인구가 늘어났다. 하지만 이곳을 찾는 주민들과 구청·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 직원들의 휴식 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2023년 사하구 신평·장림 생활권을 ‘15분 도시 부산’ 2차 해피챌린지 대표 생활권으로 선정했다. 신평·장림 생활권은 공원이 5곳으로, 시가 분류한 부산 지역 62개 생활권 평균(10.7곳)보다 공원이 절반가량 부족하다. 서부산권 내에서도 신평·장림(신평1·2동, 장림1·2동) 생활권은 괘법·감전(괘법동, 감전동), 가덕(가덕도동) 생활권에 이어 공원 수가 가장 적다.
부산시 15분도시기획과 관계자는 “현재 설계와 보상 단계가 기존 일정보다 조금 지체됐으나 마무리에 속도를 내 생활권 일대에 부족했던 휴식·커뮤니티 공간을 빨리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