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경제학부 합격' 이부진 아들의 공부법…"스마트폰과 단절하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갈라 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아들 임동현 군이 서울 휘문고 모교 후배들 앞에서 입시 노하우를 전수했다.
3일 입시 업계에 따르면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한 임 군은 전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입시학원에서 후배들을 대상으로 내신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노하우, 스마트폰 단절 등 공부법을 설명했다.
임 군은 시대인재 계열의 다원교육 대치본관에서 진행한 '예비 고1 휘문고 내신 설명회'에 휘문고 출신 서울대 진학 선배로서 참여했다. 해당 학원에서 수학과 국어 등 내신 대비반 수업을 들었던 임 군은 "큰 도움을 받았고 고맙다"며 학원 측의 설명회 참여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고 한다.
임 군은 이날 '후회 없는 휘문 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직접 강연 자료를 만들어 학부모들 앞에 섰다.
임 군이 강조한 핵심은 '선택하지 않는 전략'이었다. 내신이냐 수능이냐를 나누기보다, 고등학교 3년 내내 두 축을 동시에 끌고 가야 한다는 것이다.
수능 국어를 위한 팁으로 임 군은 '정확한 지문 이해 능력과 기출 다(多)회독'을 강조했다. 단순히 문제를 많이 푸는 방식보다, 지문을 정확히 이해하는 힘을 먼저 키워야 한다는 것. 기출 문제를 여러 차례 반복해 읽고, 사설 모의고사는 무작정 양을 늘리기보다 문제의 논리가 타당한지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수학을 잘 했던 것으로 알려진 임 군은 "내신 시험마다 대략 2000문제씩 푼 연습량이 수학적 체력을 향상시켰다"며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대비하는 공부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후배들에게 "3년간 스마트폰, 게임과의 완전한 단절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당부했다. 임 군은 "집중력과 몰입에 큰 도움이 됐다고 자신한다"며 "모든 시험을 마치고 난 날, 3년 만에 맛보는 즐거움도 꽤 괜찮았다"고 말했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