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환경단체 공동 조사… “낙동강 공기 중 조류독소 불검출”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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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지점 공기 중 독소 불검출
원수는 최대 328.05mg/L 검출
올해 대상·범위 확대 조사 실시

2018년 8월 14일 부산 시민의 식수원인 경남 양산시 물금읍 물금취수장 앞 낙동강이 녹색으로 변해 있다. 김경현 기자 view@ 2018년 8월 14일 부산 시민의 식수원인 경남 양산시 물금읍 물금취수장 앞 낙동강이 녹색으로 변해 있다. 김경현 기자 view@

낙동강 인근 공기 중에 조류독소가 있는지 정부와 환경단체가 공동 조사를 벌인 결과 조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해 9월 15~25일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네트워크, 경북대와 공동으로 낙동강 본류 녹조 심화지역 5개 지점에서 지점당 4회씩 총 20회에 걸쳐 공기 중 조류독소 6종의 검출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모든 지점에서 조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5개 지점은 경남 김해 대동선착장, 창녕 남지유채밭, 창원 본포수변공원, 대구 달성보선착장·화원유원지다. 수변 경계로부터 5m 이내 시료를 채취했으며,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대 연구진이 원수와 공기 중 조류독소 6종을 측정했다.

기후부에 따르면 강물 원수의 경우 지점과 일자에 따라 불검출되거나 또는 최대 328.05mg/L까지 검출됐다. 그러나 공기 중에서는 모든 지점에서 조류독소가 검출한계 미만으로 확인됐다. 채취 당시에는 본포수변공원과 남지유채밭이 위치한 칠서 지점, 대동선착장이 위치한 물금매리 지점에는 녹조 ‘관심’ 단계가 발령돼 있었다. 달성보선착장과 화원유원지가 있는 강정고령보 지점에는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검출한계는 특정 분석법으로 안정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물질의 최소량이다. 검출한계 미만으로 검출되는 경우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다.

기후부와 환경단체는 그간 공기 중 조류독소를 두고 공방을 벌여왔다. 양측은 현 정부가 출범한 뒤 공동 조사에 합의하고 조사를 진행했다.

기후부는 올해도 환경단체와 함께 대상과 범위를 확대해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기후부 김은경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공동 조사는 기후부와 시민사회 간 협력 기반을 재정비하는 계기가 됐다”며 “국민 건강에 위협이 되는 요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사회, 전문가 등과 함께 조사 시기·기간·방법 등 세부 조사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조류독소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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