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경찰서 괴정지구대, 한파 속 실종 치매 노인 구조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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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 연락 닿지 않는다” 신고 접수
체감온도 영하 15도에 전원 수색
1시간 30분 만에 쓰러진 노인 발견

지난 8일 부산 사하구에서 실종 신고를 받은 괴정지구대 대원들이 수색에 나서 치매 노인을 구조했다. 부산 사하경찰서 제공 지난 8일 부산 사하구에서 실종 신고를 받은 괴정지구대 대원들이 수색에 나서 치매 노인을 구조했다. 부산 사하경찰서 제공

부산 사하구에서 실종 신고를 받은 지구대원들이 수색에 나서 치매 노인을 구조했다.

11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시 45분께 괴정지구대에 “치매를 앓는 모친이 전날 저녁부터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실종자 휴대전화 위치 정보를 확인했고 당시 체감온도가 영하 15도로 추운 날씨인 만큼, 전 지구대원 9명이 수색에 나섰다. 위치 정보 확인 결과에 따라 인근 아파트 전 동 탐문 수색과 CCTV 확인을 병행했다.

경찰이 “평소 어머니가 사람을 피해 다닌다”는 신고자 진술을 토대로 약 1시간 30분 일대를 수색한 결과, 한 아파트 야외 주차장 차량 밑에서 쓰러져 있는 실종자가 발견됐다. 당시 실종자는 저체온증과 저혈압으로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경찰은 즉시 119에 공동 대응을 요청하고 응급 조치를 실시해 안전하게 노인을 병원으로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파로 생명에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팀원들이 끝까지 반복 수색을 이어가 어르신을 무사히 구조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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