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4명도 누울 수 있는 넉넉한 데크… SUV 같은 픽업 매력 돋보여
KGM ‘2026형 무쏘’ 시승기
디젤 모델 치고 나가는 힘 좋아
가솔린 모델 추가 선택 폭 넓혀
KG모빌리티 픽업트럭 ‘2026년형 무쏘’의 주행 모습과 내부. KGM 제공
최근 들어 레저 바람 속에 픽업트럭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KG모빌리티(KGM)가 지난달 ‘2026년형 무쏘’를 출시했다. 기존 디젤 엔진에 가솔린 엔진을 추가,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KGM은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의 코트야드 메리어트 타임스퀘어에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시승회를 가졌다.
시승은 영등포에서 경기 파주시까지 왕복 약 90km에서 이뤄졌으며 파주까지는 디젤 모델, 파주에서 영등포까지는 가솔린 모델을 체험했다. 두 모델 모두 롱데크에 사륜구동이었다. 파워트레인에 따라 디자인과 성능에서 확연한 차이가 났다.
먼저 디젤 2.2 LET 엔진을 탑재한 모델은 가속 페달을 밟아 보면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힘이 좋다. 최대토크가 45.1kg·m으로 가솔린 모델 대비 약 16% 높다. 디젤 모델답게 다소간 엔진 소음과 진동이 있지만, 이전 모델에 비해 확실하게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약 48km 주행 후 나온 실연비는 L당 12.1km였다.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탑재로 차로를 유지하면서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했다.
롱데크 모델의 경우 전장이 5460mm로 기아 ‘카니발’ 전장(5155mm)보다 약 30cm가량 길어 주차장 곡선길이나 좁은 골목길 주행 시 다소 불편했다.
이어 서울로 오는 길에 탄 가솔린 2.0 터보 엔진 모델은 최고출력 217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성능을 낸다. 가솔린 모델답게 소음·진동이 적어 정숙성과 승차감이 좋다. 실연비는 디젤 모델 대비 낮은 L당 7.6km가 나왔다.
무쏘의 데크는 성인 4명이 충분히 누울 수 있는 크기다. 무쏘의 스탠다드 데크의 적재 중량은 최대 400kg으로, 롱데크의 경우 파워 리프 서스펜션 적용 시 적재 중량이 700kg까지 늘어난다.
2026 무쏘의 가격도 매력이다. 최저 트림인 M5 가솔린 모델은 2990만 원부터 시작한다. 상위 트림은 M7, M9 등으로 나뉜다. 디젤 선택 시 180만 원, 그랜드 스타일 디자인 선택 시 80만 원이 추가된다. 도심형 그랜드 스타일 트림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감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여유로운 일상 주행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넉넉한 적재함은 물론 2열 공간도 여유가 있어 SUV 같은 픽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