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 ‘체류형 관광’ 돛 달았다
외지인 방문객 80%, 외국인 50%↑
호텔·워터파크 밀집해 ‘시너지 효과’
한우 축제 등 지역 상생 행보 가속
경남 김해시 신문동의 김해관광유통단지 야경. 이곳에 밀집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과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 롯데가든파크, 롯데워터파크 등은 관광객을 지역으로 이끄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롯데쇼핑 제공
경남 김해시 신문동의 롯데 관광유통단지가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닌 동남권 관광 지형도를 바꾸는 ‘거대 앵커시설’로 비상한다. 아울렛과 워터파크에 이어 대규모 숙박 시설까지 가세해 당일치기 쇼핑객을 체류형 관광객으로 변모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26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에 따르면 지난해 이곳을 찾은 방문객 중 부산·경남을 제외한 다른 지역 거주 고객 비중이 약 8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객 10명 중 8명이 외지인인 셈이다.
이 같은 변화에는 2024년 10월 문을 연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와 8만 6000㎡ 규모의 ‘롯데 가든파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쇼핑과 레저 인프라에 숙박과 휴양 기능이 더해져 완벽한 ‘관광 풀 패키지’를 완성했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매섭다. 호텔이 개장한 이후 동남아와 중화권 단체 관광객 유입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 김해점 측은 다국어 서비스와 외국인 전용 편의 시설을 선제적으로 확충해 이들을 공략했다.
여기에 ‘테이스티 그라운드’ 등 미식 콘텐츠와 키즈 전문관 강화 역시 가족 단위 관광객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김해점은 이러한 기세를 몰아 대규모 봄맞이 프로모션과 지역 상생 축제로 또 한 번 방문객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우선 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봄 신상품 입고 기념 추가 할인’ 행사를 연다. 신학기를 맞은 ‘뉴발란스 키즈 페스티벌’을 통해 아동 가방 등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어 다음 달 26~29일에는 롯데 가든파크 일대에서 ‘제2회 김해 한우축제’가 펼쳐진다. 지난해 수만 명의 인파를 몰고 오며 지역 경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던 이 행사는 올해 즐길거리를 더욱 보강해 김해를 대표하는 축제로 키울 방침이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동섭 김해점장은 “롯데 관광유통단지는 이제 국내외 관광객이 김해를 찾는 가장 큰 이유이자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동력이 됐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고도화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