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딸기’ 지리적표시 농산물로 등록…우수 특산품 국가가 인정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118호 신규등록
한산모시 청양고추 등 지식재산권 보호
명칭 독점적 권리와 프리미엄 딸기 보증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임천마을 비닐하우스에서 자란 딸기. 부산일보 DB
‘밀양 딸기’가 한산모시 청양고추 보성녹차 등과 같이 지리적표시 농산물로 새로 등록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경남 밀양시의 대표 특산품인 ‘밀양딸기’를 2월 27일 지리적표시 제118호 농산물로 신규 등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리적표시 제도는 특정 지역의 우수한 특산품임을 국가가 인정해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는 제도다.
이번 등록을 통해 ‘밀양딸기(Miryang Strawberry)’는 명칭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보호받으며, 소비자들에게는 국가가 보증하는 프리미엄 딸기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밀양딸기는 1943년 삼랑진 지역에서 최초로 재배됐다. 밀양강과 낙동강, 바닷물 등 세 갈래 물결이 만나는 ‘삼랑진’ 특유의 비옥한 토양과 온화한 기후, 풍부한 일조량은 딸기 생육의 최적지로 꼽힌다.
특히 밀양딸기는 지역 생산량의 70% 이상을 전통적인 ‘토경 재배’ 방식으로 생산해 땅의 양분을 듬뿍 머금은 진한 풍미와 10 브릭스 이상의 높은 당도, 치밀한 과육을 자랑한다.
토경재배란 딸기 하우스 재배 방식 중에서 땅에 직접 작물을 심어 키우는 전통적 방식이다. 스마트팜처럼 인공 배지를 사용하지 않는다.
현재 지리적표시 농산물은 이천쌀 여주쌀 천안배 고창복분자 무안양파 진도대파 의성마늘 성주참외 영천포도 청송사과 등 전국에 102개가 있다. 특히 경남에도 하동녹차 밀양얼음골사과 남해마늘 창녕양파 함안수박 사천풋마늘 부산대저토마토 진영단감 등 13개가 있다.
김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장은 “앞으로도 지리적표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엄격한 사후관리를 통해 지리적표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지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