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고 왔는데도 자꾸 먹게 된다" 싱가포르서 '제주 음식' 접한 金여사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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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2일 싱가포르의 비영리 예술 자선단체이자 예술가 주거지인 테멩공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에서 싱가포르 대통령 부인 제인 이토기 샨무가라트남 여사와 차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2일 싱가포르의 비영리 예술 자선단체이자 예술가 주거지인 테멩공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에서 싱가포르 대통령 부인 제인 이토기 샨무가라트남 여사와 차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부인 김혜경 여사가 2일(현지시간) 현지에서 한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날 싱가포르 시내에 위치한 '해녀의 부엌'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이곳은 제주 음식을 맛보며 사물놀이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김 여사는 간담회에 앞서 제주 음식 시식에 나섰다. 돼지고기 수육이 나오자 "냄새가 하나도 안 난다"며 호평했고, 제주의 전통 발효음료 '쉰다리'를 맛본 뒤에는 "왠지 '짠' 하고 마셔야 할 것 같다. 막걸리 같은 느낌이지만 맛이 조금 다르다"고 말했다.

물회를 시식 하면서는 "제주 지역 물회는 된장이 들어가 친숙하면서도 개운하다"며 "점심을 먹고 왔는데도 자꾸 (먹게 된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어진 사물놀이 공연에서는 김 여사가 즉석에서 무대에 올라 꽹과리를 치며 분위기를 띄웠고,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 여사는 "우리의 소중한 제주 문화가 먼 싱가포르까지 스며들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졌다"며 "관광은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대통령께 잘 전달해 지역 관광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한국 지역 관광의 해외 홍보 강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싱가포르 인플루언서 고송유 씨는 "최근 화천 산천어 축제에 다녀왔는데, 이처럼 다양한 지역 행사가 있음에도 외국인들은 잘 알지 못한다"며 홍보 개선을 제안했다.

롯데호텔 싱가포르지점의 데이비드 펑 지사장은 "지역 특색을 살린 체험형 콘텐츠 개발과 함께 호텔·지자체·지역 상권이 협력하는 체류형 관광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여사는 "상품 구매, 이동, 체류, 체험까지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이어져야 비로소 여행이 완성된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매력적인 관광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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