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 부산 서구약사회장 “도시 잠재력 끌어내겠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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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황정 약사 3일 부산 서구청장 출사표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반대 운동 등 언급
“일방적 행정 아닌 경청하는 행정 펼칠 것”
해사법원 유치·의료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 약속

더불어민주당 소속 황정 부산 서구약사회장이 3일 부산 서구청장 출사표를 던졌다. 부산시의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소속 황정 부산 서구약사회장이 3일 부산 서구청장 출사표를 던졌다. 부산시의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소속 황정 부산 서구약사회장이 3일 부산 서구청장 출사표를 던졌다.

황 회장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랫동안 약사로 살아오면서 주민들 곁에서 수십 년을 보냈다”며 “몸에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면 깊은 질환이 오듯, 지역사회가 보내는 신호를 외면하면 공동체가 무너진다. 오랫동안 서구가 보내는 신호를 더 이상 보고 듣기만 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황 회장은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에 반대하며 주민소환단장으로 활동한 경험을 강조했다. 황 회장은 “주민 모두의 공간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도 가만히 있는 것은 환자가 아파하는데 눈을 감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눈으로 보고, 발로 현장을 뛰고 주민과 함께 싸우며 행정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서구의 참신한 변화를 위한 6개의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구덕운동장을 주민들이 자연과 함께 쉴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재창조하겠다는 구상이다. 해사법원을 서구에 유치하고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완공으로 수산업의 경쟁력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회복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의료연구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산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녹색 처방 치유의 길’ 조성도 약속했다.

황 회장은 “이재명 정부를 탄생시킨 힘으로, 중앙 정부로부터 최대한의 지원을 얻어낼 수 있다”며 “몸이 스스로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듯 힘을 외부에서만 끌어오지 않고 서구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행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갈등을 무작정 덮거나 외면하지 않고 주민과 함께 결정하겠다”며 “일방적 행정이 아니라 경청하는 행정을 펼치겠다. 서구의 참신한 변화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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