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착한상점 누적 매출 5조원 넘겼다
작년 매출 60%↑…중소상공인 판로개척 확대
쿠팡 착한상점 누적 매출 성과. 쿠팡 제공.
쿠팡의 지역 중소업체 상설 기획관인 착한상점 매출이 5조 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와 판로 위축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전국 중소상공인의 성장 창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쿠팡은 착한상점에 입점한 중소상공인들의 누적 매출이 지난달 기준 5조 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착한 상점 론칭 3년 7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착한상점은 인삼이나 김, 도라지청 같은 지역 특산물은 물론 가공식품·생활·주방·유아용품 등 지역 중소업체들이 생산한 우수 상품을 모은 상설 기획관으로 2022년 8월 문을 열었다.
착한상점의 누적 매출은 2023년 말 1조 원을 넘긴 데 이어 2024년 말 3조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의 누적 매출은 4조9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63% 성장했다. 지난해 전국 소상공인의 매출 성장률이 0.2%에 그쳤다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착한상점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건 인지도를 높일 기회가 부족했던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우수 상품이 전국 고객에게 쉽게 알려졌기 때문이라는 게 쿠팡의 설명이다.
착한상점은 로켓배송이나 로켓프레시처럼 고객 주목도가 높은 쿠팡 메인 탭에 노출된다. 이 덕에 지역 중소상공인들은 별도의 마케팅 비용 없이도 전국 고객에게 우수 상품을 노출할 수 있다.
그간 쿠팡은 주요 정부 기관·지자체와 특별 기획전을 주기적으로 열어 중소상공인 판로를 확대해왔다. 지난해 기준 17개 유관 기관과 지자체와 함께 특별 기획전을 총 30회 실시했다. 이를 통해 전국 소상공인 1만8000명이 24만 개 상품을 착한상점에서 선보였다.
쿠팡은 올해에도 전국 지방 농어촌과 인구감소지역 지자체 등과 협업해 우수상품을 파는 지역 중소상공인들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현재 쿠팡 전체 판매자 중 약 75%는 연 매출 30억 원 미만의 소상공인들이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중소상공인들이 넓은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상생 지원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