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리아 자율주행버스 오늘부터 유료 전환…성인 1550원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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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9일부터 유상 운송 체계로 전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성인 1550
작년 9월부터 무상 운행하며 데이터 수집
지난달까지 6800여 명 대상 무사고 운행


부산 오시리아 지구에서 무상 운행하던 자율주행버스가 9일부터 유상 운행으로 전환됐다. 부산시 제공 부산 오시리아 지구에서 무상 운행하던 자율주행버스가 9일부터 유상 운행으로 전환됐다. 부산시 제공

부산 오시리아에서 운행 중인 부산자율주행버스(Big Ai Bus)가 9일 유료로 전환됐다.

부산시는 “시범운행 성과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교통수단의 본격적인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려기 위해 자율주행버스를 유상 운송체계로 전환한다”라고 9일 밝혔다.

자율주행버스는 오시리아역~국립부산과학관(4.8km), 오시리아역~기장해안로(4.6km) 등 2개 노선을 운행 중이다.

운행시간은 평일(월~금) 오전 9시 17분(첫차)에서 오후 5시 38분까지다. 배차시간은 오시리아역 도착 열차 시간, 관광객 및 시민의 이동 편의를 고려해 20분~50분 간격으로 유동적으로 편성하고 있다.

9일부터 자율주행버스 이용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성인 1550원으로 책정됐다. 시내버스 요금 수준이 적용된 것이다.

부산시는 실제 요금 부과 체계를 적용함으로써 자율주행 교통수단이 일상 속 교통수단으로 정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지난해 9월부터 부산시는 오시리아 일원에서 무상 운행을 시작해 주행 데이터를 수집해 왔다.

자율주행버스는 지난달 13일 기준 누적 탑승객 6835명으로 무사고 운행을 지속 중이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노선 적절성 70.6%, 재이용 의향 65.9%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시는 오시리아에 이어 자율주행버스가 심야 시간 시범운행 중인 내성~중동 BRT 구간도 운행 데이터 분석, 안전성 평가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오시리아 자율주행버스의 유상 여객 운송 개시는 미래 모빌리티의 실질적 상용화 단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자율주행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전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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