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축유 2246만 배럴 긴급 방출…IEA 국제공조 동참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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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역대 최대 총 4억 배럴 공동 방출 결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4년만

한국석유공사 거제 석유비축기지 전경. 산업통상부 제공 한국석유공사 거제 석유비축기지 전경. 산업통상부 제공

산업통상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1일 오후 11시(파리 시각 오후 3시), 전날 긴급 이사회에서 제안된 총 4억 배럴 규모의 비축유를 방출하는 공동 행동(Collective Action)을 결의했으며, 우리나라는 총 2246만 배럴(5.6%)을 할당받아 방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EA는 석유 공급위기에 공동 대응하고자 1974년 설립된 에너지협력기구로, 한국,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캐나다 등 32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다.

IEA는 최근 ‘중동 상황’으로 인해 날로 심화되고 있는 전 세계 에너지 수급 위기를 완화시키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 비축유 공동 방출을 결의했다. 국가별 방출 물량은 회원국 전체 석유 소비량에서 개별 국가가 차지하는 소비량에 비례해 산정했으며, 우리나라의 방출 물량은 전체 4억 배럴의 5.6%에 해당하는 2246만 배럴이다. 1990년 걸프전 당시 494만 배럴을 방출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번 IEA의 비축유 공동방출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공동 방출한 이후 약 4년 만에 시행하는 조치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IEA 주도의 2차례에 걸친 방출량 총 1165만 배럴보다도 많은 양이다.

한편, 정부는 우리나라 여건에 맞춰 국익 관점에서 방출 시기, 물량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IEA 사무국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IEA와의 긴밀한 협력이 국제 석유 시장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며, 앞으로도 중동 사태에 따른 고유가 상황에 주요국과 긴밀히 공조해 대응함으로써, 국민경제 부담과 민생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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