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할 물기술 한자리에”…‘국제물산업박람회’ 부산서 개막
국내 최대 ‘국제 물산업박람회’ 18~20일 벡스코서 열려
216개사 609개 부스 참여…AI·탄소중립 등 최신기술 집결
한미 국제 콘퍼런스·대학생 논문 공모전으로 위상 강화
1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6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가 개막했다.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물 산업 관련 기업 216곳이 참가해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더불어 수출구매 상담회와 세미나, 체육대회, 논문공모전, 학술대회, 취업박람회 등도 열린다. 김종진 기자 kjj1761@
국내 최대 규모의 물산업 전문 전시회가 18일 개막해 사흘간 일정에 돌입했다.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부산시와 공동으로 대한민국 최대 물산업 박람회인 ‘대한민국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 2026·워터 코리아 2026)’를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금한승 기후부 1차관 등 주요 인사가 함께 물산업의 세계적 도약을 위한 비전을 선포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금 차관은 “국내 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등 미래 유망 물관리 분야의 기술개발을 확대하고, 물기업의 창업부터 기술실증 및 해외수출까지 성장단계별 전주기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제물산업박람회는 국내 우수 물관리 기술과 물 산업을 알리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로, 200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국내 물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산·학·연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왔으며, 올해 행사는 부산시와 공동 주최해 지역 물산업 생태계 확장의 전환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1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6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가 개막했다.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물 산업 관련 기업 216곳이 참가해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더불어 수출구매 상담회와 세미나, 체육대회, 논문공모전, 학술대회, 취업박람회 등도 열린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이번 박람회는 ‘지능형 물관리로 여는 푸른 미래(Smart Water Blue Future)’라는 주제로 기후위기 대응과 디지털 전환을 핵심 키워드로 삼았다.
올해 전시회는 작년보다 늘어난 216개 기업이 참여해 609개 부스를 운영하며, 관류·펌프·밸브 등 전통적 설비부터,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스마트) 상하수도 시스템을 비롯해 에너지 절감을 통한 탄소중립 기술 등 최신 물관리 기술·제품을 선보인다. 또 해외구매처 60여개사를 초청한 물산업 수출 및 구매상담회에서는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갖춘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협회는 작년에 기록한 633억 원 규모의 계약 및 MOU 체결 성과를 올해는 더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는 공동 주최인 부산시와 엔지니어링 4개 기업의 공동관, 신기술·제품 특별관까지 더해 총 6개 특별관이 조성돼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대한민국 물 기술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미 물 산업 및 물 기술 국제 콘퍼런스 △국제 하수감시 학술회(세미나) △미래물포럼 △상하수도 업무개선사례 발표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국내외 물관리 기술 및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한다.
1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6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가 개막했다.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물 산업 관련 기업 216곳이 참가해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더불어 수출구매 상담회와 세미나, 체육대회, 논문공모전, 학술대회, 취업박람회 등도 열린다. 김종진 기자 kjj1761@
특히, 미국수도협회(AWWA)와 공동 주최하는 ‘한미 물 산업 및 물 기술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양국의 물산업과 물기술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물기업의 물기술 현황을 미국 17개 유틸리티 기업들과 공유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한다.
올해는 전시회와 함께 진행되는 다양한 부대행사에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학술 및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대폭 신설·강화됐다. 특히, 물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제1회 대학(원)생 논문 공모전’이 처음으로 개최된다. AI 기술 및 탄소중립 인프라를 주제로 예선을 통과한 10편의 현장 발표가 진행되며, 대상 수여자에게는 기후부장관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이와 함께 ‘환경산업 청년 일자리박람회’도 열려 구인·구직 매칭을 돕는다.
또한 기후부의 물산업 관련 부서의 업무와 예산, 상하수도 국고지원사업에 대한 ‘기후부 사업계획 및 예산설명회’, 부산시 주최 ‘맑은물 공급 토론회’와 ‘구매·조달 역량강화 세미나’도 동시에 개최된다.
이밖에도 개막식, WATER KOREA의 미래 발전을 위한 비전선포식, WATER KOREA 리더스 리셉션(옛 상하수도인의 밤) 등 교류행사와 상하수도시설 견학, 전시장 단체 투어, 참가기업의 제품·기술 설명회 등 다체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오는 20일에는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이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어 기후 위기 시대의 물 안보 비전을 선포한다.
유정복 한국상하수도협회장(인천시장)은 “이번 WATER KOREA 2026은 부산에서 개최되는 만큼 영남권 물산업 거점 확보와 동시에, 스마트 물관리의 미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물산업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협회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 행정안전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코트라(KOTRA) 등 유관기관이 공동 후원한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