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 운전자 바꿀 때 아냐…정치적 쾌감 못줘 반성”
시정 5년 “부산 클래스 달라졌다” 자평
컷오프 파동 겨냥 “권력자 마음대로 해 사달”
전재수 통일교 의혹 겨냥 “염치 팽개쳐”
이번 지선서 청년 미래 공약 준비 중
3선 도전을 앞두고 있는 박형준 부산시장은 20일 <부산일보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6·3 인터뷰’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3선 도전을 앞두고 있는 박형준 부산시장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5년간 이어진 ‘박형준 시정’에 대해 “부산이 클래스가 달라졌다”고 호평하면서, “고속도로 중간까지 왔는데 굳이 이때 다른 운전자를 태운다면 그게 종착지까지 빨리 갈 수 있을까”라고 시정 연속성을 강조했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감지되는 시정 운영 부정 평가에 대해 “(부산은) 정치적 쾌감을 느끼고 싶어 하는 도시”라며 “그런데 제가 정치적 쾌감을 못 줬다는 반성을 하고 있다. 학자 출신 아니랄까 봐 너무 조곤조곤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20일 <부산일보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6·3 인터뷰’에서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파동에 대해 “권력을 잡은 사람이 권력을 주머니 속 공깃돌처럼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 데서 모든 사달이 생기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독주 중인 것과 관련, “아직 국민의힘 지지층은 다른 대안이 있을까 이런 걸 보기도 하겠지만 현재 국민의힘에 대한 불만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응집이 아직 안 되고 있다”며 “만약에 (국민의힘 지지층)90%가 결집을 하면 (양당 후보 지지율)그 차이는 현재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하면 5%포인트 안으로 줄어든다고 봐야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전 의원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직격했다. 박 시장은 “전 의원만의 문제가 아니고 대한민국 정치에서 민주당이 염치를 팽개친 문제”라며 “ 법적인 문제를 검찰의 잘못이고 수사기관 잘못이라는 식으로 (책임을)던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이번 부산시장 선거에서 청년의 미래를 대비하는 정책에 방점을 찍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의 대한민국과 부산의 청년들은)기적이라고 할 정도의 발전을 이룬 그 토대 위에서 자라서 성과를 누리고 살지만 그러나 개인의 삶으로 보면 굉장히 팍팍하고 어렵고 기회의 문이 좁다”며 “청년들이 최소한 우리 밑천은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그런 정책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전체 동영상은 <부산일보TV> 유튜브 채널에서 23일 오후 6시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