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 대통령 "전기요금 안 올리겠다. 그래도 절약해달라" (영상)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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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비상경제점검회의 주재
"재정 손실 문제…각별히 협조해달라"

전기세 안 건들게요 대신 아껴쓰세요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에도 불구하고 전기요금은 현행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2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에너지 가격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통제하고 있는데 전기요금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다"면서 "전기요금은 웬만하면 변경하지 않고 유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기는 한전이 독점 공급하고 있고, 즉 반대로 이야기하면, 정부가 100% 책임지고 있는 구조라서 전기요금을 계속 이대로 유지할 경우에 손실 폭이 엄청나게 늘어날 수 있다"면서도 "한편으로 전기요금을 올리지 않고 묶어두니까 전기사용이 계속 오히려 늘어나거나 유류 대신에 전기를 쓰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의 재정 손실도 문제고 과도한 에너지 낭비 또는 절감하지 않는 문제도 생길 수 있어서, 국민 여러분께서 전기사용에 있어서 절약할 수 있도록 각별히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전 적자가 200조 원이라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국민들께서도 이 점을 고려해서 에너지 절감, 특히 전기사용 줄이기에 많이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에너지기구가 이번 위기를 1970년대에 있었던 두 차례 오일쇼크, 2022년에 있었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충격 합친 것만큼 심각하다고 평가한다"며 "특히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게 얽힌 글로벌 공급망 속에서 위험의 위치와 파급 정도를 정확하게 짚어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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