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꽃’ 총경 인사 단행… 부산서 7명 승진
지난해보다 1명 늘어난 규모
부산경찰청 5명, 해운대서·연제서 1명씩
부산경찰청 건물 전경. 부산일보DB
경찰청이 23일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부산에서는 총 7명이 승진 임용 예정자 명단에 포함됐다.
경찰청은 이날 오후 총경 승진 임용 예정자 102명을 발표했다. 부산경찰청에서는 7명이 포함돼 지난해 6명 보다 1명 늘었다. 승진 예정자 명단에는 △임홍란 연제경찰서 경무과장 △박명철 해운대경찰서 경비과장 △신찬욱 부산경찰청 지역경찰계장 △심재준 부산경찰청 정보상황계장 △표준영 부산경찰청 여성보호계장 △김한국 부산경찰청 감찰계장 △정태운 부산경찰청 수사2계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찰청이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찰청 본청이 2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경기남부경찰청은 7명, 인천경찰청은 5명을 기록했다. 이어 광주·충남·전남·경남경찰청은 각 4명, 경기북부·대전·대구·전북·경북경찰청은 각 3명, 충북·강원경찰청은 각 2명, 세종·울산·제주경찰청은 각 1명으로 집계됐다.
총경은 일선 경찰서장이나 시·도경찰청 과장급에 해당하는 핵심 간부다. 통상 총경 승진 인사는 연말이나 연초에 이뤄지지만, 올해는 경찰 고위직 인사 지연과 정권 교체기 인사 검증 강화, 기존 승진자 보임 문제 등이 겹치면서 한 달 이상 늦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12·3 비상계엄 여파로 경찰 고위 간부들이 감찰과 징계 대상에 오르면서 시·도경찰청장 공석이 이어졌고, 이에 따라 총경급 이상 인사 일정도 연쇄적으로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치안 수요가 부산보다 많은 경기남부에서도 총경 승진자가 7명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부산 인사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며 “정부가 해양수산부 이전과 함께 부산을 해양수도로 육성하려는 만큼, 이에 맞춘 치안 역량 강화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