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뢰부설선박 격침 명령…합의때까지 호르무즈 철통봉쇄"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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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SNS 등에서 일관성 없는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심리 상태가 불안정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나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SNS 등에서 일관성 없는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심리 상태가 불안정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나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발포해 격침하라고 미 해군에 지시했다. 아울러 이란이 종전 및 비핵화 관련 합의를 할 때까지 미국의 해협 봉쇄를 이어가겠다고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나는 미 해군에 호르무즈 해협 수역에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그것이 아무리 소형 선박이라 할지라도 사격해 격침(shoot and kill)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이란 군사작전 과정에서 미국이 이란의 해군 함정 159척을 격침해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의 기뢰 제거 작전과 관련해선 "이 활동을 계속하되 그 규모를 3배로 늘릴 것을 명령한다"라고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게시글에서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 미 해군 승인 없이는 어떤 선박도 드나들 수 없다"며 "이란이 합의를 할 수 있을 때까지 해협은 '철통 봉쇄'(sealed up tight) 상태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은 지금 누가 그들의 지도자인지 파악하는 데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장에서 처참하게 패배하고 있는 '강경파'와 사실 별로 온건하지도 않은(그러나 점점 존중을 받는!) '온건파' 사이 내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미친듯하다"라고도 말했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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