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이란 측 종전안 답변 기대…진지한 제안 내놓길 희망"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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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AP연합뉴스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AP연합뉴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란으로부터 종전 합의안과 관련한 답변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8일(현지시간) 연합뉴스 및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몇시간 내 이란이 진지한 제안을 내놓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안을 담은 1쪽 분량의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했다는 미 언론 보도가 나왔으며, 백악관이 이란 측의 답변이 48시간 이내에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미국의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병력 배치와 관련해선 "이날 회담에서 이탈리아 주둔 미군 관련 구체적인 사안은 논의하지 않았다"며 "나토 병력 배치 문제는 궁극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도 독일처럼 미군 감축을 검토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마도"라고 답했다. 이탈리아에는 작년 말 기준 1만2천600여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독일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많다.


루비오 장관은 전날 레오 14세 교황 알현 분위기를 묻는 말에 "교회는 중요한 글로벌 기관"이라며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중재 역할을 할 준비는 돼 있다"면서도 "노력이 진전되지 않는다면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이 중재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은 중동 사태로 중단된 상태다. 루비오 장관은 다음 주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기간 '대만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며 "대만해협 전역에 안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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