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우크라이나 9∼11일 휴전. 포로도 교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9일(현지 시각)부터 11일까지 휴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9일부터 11일까지 휴전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서 사흘간의 휴전(5월 9일, 10일, 11일)이 이뤄질 것임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번 휴전 기간 모든 군사적 활동이 중단되며, 양국에서 1000명의 포로를 교환하는 것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휴전을 요청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동의한 것에 매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 “이것이 매우 길고 치명적이며 치열하게 싸운 전쟁 종식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인 이 중대한 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은 진행 중이며, 매일 조금씩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 등의 바람을 올렸다.
앞서 지난 4일 러시아는 전승절 연휴를 맞아 8∼9일 이틀간 휴전을 선언했다. 하지만 일방적인 통보로, 우크라이나의 동의 여부와 무관했다. 7일에도 러시아는 휴전 기간을 8∼10일로 하루 연장했지만, 일방적인 통보였다.
러시아가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우방국 외빈 초청 전승절 퍼레이드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언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한편 4일 러시아의 휴전 선언 직후 우크라이나도 “5일에서 6일로 넘어가는 0시부터 시작되는 휴전 체제를 선포한다”고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언했다. 합의 없는 휴전 선언은 무의미하다는 차원의 대응이었다.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