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선거구 중 3곳 현역 이탈… 무주공산 몰려든 ‘신진-지역 정치인’ 혈투 예고 [PK 기초지자체 판세 분석]
시민 운동·구의원 활동·재입성 등
다양한 경력 후보자들 간 맞대결
현역 시의원들이 대거 빠져나간 부산 사하구 광역의원 선거판이 사실상 ‘무주공산’으로 재편됐다. 4개 선거구 가운데 3곳에서 구청장 선거 도전 등을 이유로 현역이 불출마하면서 여야는 물론 신진 정치인과 체급을 키우려는 지역 정치인들까지 한꺼번에 몰려들며 치열한 혈투가 예고된다.
사하구 제1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한정옥 사하구의회 총무위원장과 국민의힘 윤지영 전 시의원이 격돌한다. 사하초 운영위원장을 맡기도 했던 한 후보는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구의회 활동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후보는 부산여성가족과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을 역임하며 여성, 가족 분야는 물론 지역사회의 다양한 현장 경험을 두루 갖췄다.
사하구 제2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전원석 시의원과 국민의힘 최종원 전 국회의원 선임비서관이 맞붙는다. 전 후보는 사하구에서 유일한 현역 시의원으로, 국민의힘 일색이었던 시의회에서 민주당 의원으로서 시정 견제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가다. 이에 맞서는 최 후보는 32세의 젊은 정치인으로 건국중·고 법인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사하구 제3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서영준 전 부산참여연대 권력감시팀장과 국민의힘 채창섭 사하구의회 의장이 경쟁한다. 서 후보는 부산귀농운동본부 사무국장을, 채 후보는 사하구 청년연합회 회장을 맡았던 경력이 있다.
사하구 제4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정순 구의원과 국민의힘 이상은 전 시의원이 후보로 등록했다. 3선 구의원으로 지역에 잔뼈가 굵은 박 후보는 체급을 올려 시의원에 도전하기로 했다. 사하구 체육회 고문을 맡고 있는 이 후보는 시의원 경험을 살려 재입성을 노린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