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푸드 산업’ 육성 순항…경상대 이어 부산대·서울대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 개설
수산식품에 AI 등 첨단기술 접목한 신산업으로 주목
부산대·서울대 9월 첫 개설…국립경상대는 2기 과정
선정 대학에 학과운영비·학생등록금 지원 등 혜택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 워크숍 현장 사진. 어촌어항공단 제공
부산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 오는 9월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2년 과정)가 새로 개설되는 등 블루푸드 산업 육성 정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해양수산부과 한국어촌어항공단에 따르면, 공단의 공모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경상국립대학교와 부산대학교, 서울대학교에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가 개설될 예정이다. 재교육형 계약학과 석사 과정(2년, 4학기)인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가 2024년 국립경상대를 시작으로 올해는 3개소로 확대 운영되는 셈이다. 경상국립대는 국내 최초로 1기 계약학과(2024년 9월~26년 8월)를 개설·운영한 데 이어 2기 계약학과를 올해 9월부터 2028년 8월까지 운영한다. 부산대·서울대는 올해 첫 계약학과 개설이다. 계약학과 제도는 대학이 산업체 등과 계약해 산업체 맞춤형 학과를 신설하는 제도(교육부 소관)이다.
이와 관련, 어촌어항공단은 해수부와 서울대·부산대·경상국립대, 운영기관인 공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 대전에서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 워크숍’ 열어 올해 9월 개설 예정인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의 운영 방향과 대학별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 실습 강의 모습. 어촌어항공단 제공
블루푸드테크는 해양 자원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신산업으로 기후변화와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는 수산식품(Blue Food)에 전반에 인공지능(AI), 데이터분석,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신산업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석사과정 전문 학과로, 어촌어항공단은 산업 현장의 기술 수요를 반영한 석사과정 계약학과(2년 과정) 운영기관을 맡고 있다.
평가를 통해 선정된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 운영 대학에는 학기당 최대 3500만 원의 학과운영비가 지원되며, 학생에게는 등록금의 최대 65%가 지원된다. 이밖에도 수산식품 분야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과제 수행비는 최대 연 6000만 원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어촌어항공단은 해수부와 협의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홍종욱 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가 수산식품 산업체 종사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수산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부가가치 향상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부경대는 해수부 주관 ‘해양블루테크 미래리더 양성 프로젝트’에 선정돼 2029년까지 43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블루푸드 생산, 가공, 유통 전 단계를 아우르는 첨단 융합 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120명의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부경대는 지역 수산식품 산업 고도화를 위해 ‘블루푸드스마트시스템전공’ 계약학과를 신설해 올해 1학기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