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장 여야 후보들, “비방 없는 정책선거” 약속
흑색선전·인신공격 배제
정책·비전 중심 승부 약속
양산 정치문화 변화 기대
민주당 조문관 후보와 나동연 후보가 11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클린 선거 실천 공동 협약서’에 서명한 뒤 보여주고 있다. 김태권 기자
6·3 지방선거 양산시장 시장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11일 네거티브 없는 정책 대결을 약속하는 공동 협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남도 내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들이 ‘클린 선거’에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조문관 후보와 국민의힘 나동연 후보는 이날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소모적인 비방전 대신 정정당당한 정책 대결을 펼치겠다”며 ‘클린 선거 실천 공동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선거 때마다 반복돼 온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을 지양하고, 양산시 미래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평가받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민주당 조문관 후보와 나동연 후보가 11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클린 선거 실천 공동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김태권 기자
이에 따라 두 후보는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과 인신공격을 하지 않고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기로 했다. 또 선거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선거 이후에는 지역 통합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당선 이후 상대 후보의 공약 중 우수한 정책은 적극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
조 후보는 “2010년과 2014년 두 차례 당내 경선을 치르면서 지역사회에 우려를 자아내게 했다”면서 “이번 협약이 양산 선거문화가 획기적으로 달라지는데 도움이 되고 목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 후보도 “여야 후보로 확정되기 전부터 서로 모범적인 선거를 치르자고 다짐했었고 협약 체결로 이어졌다”며 “깨끗한 선거를 통해 시민들에게 모범적인 지방정치의 상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후보는 “오늘의 클린 협약은 단순히 두 후보간 협약이 아니라 양산의 자부심을 세우고, 미래 세대에 부끄럽지 않은 정치를 보여주겠다는 시민 여러분과의 엄숙한 약속”이라며 “양산의 미래는 비방의 언어가 아닌 희망의 정책 위에서 만들어진다. 끝까지 깨끗하고 공정하게 선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